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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다신 흔들어 놓지마”…지연수, 일라이와 이별 후 아들 안고 오열 (우이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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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지연수가 일라이와 이별 후 아들 민수를 안고 오열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지연수, 일라이의 이혼 후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수와 일라이는 한강공원에서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좀 생각해봤어? 우리에 대한 생각”이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지금처럼 민수 엄마, 민수 아빠인 거지”라고 답했다. 이어 일라이가 “친구로 지낼 생각은 없냐”고 묻자 지연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미국 출국을 앞둔 일라이를 위해 짐을 챙겨줬고, 이후 두 사람은 2년 만에 민수의 생일파티를 함께했다. 민수는 생일 케이크 초를 불며 “아빠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미아 방지 팔찌와 지난 4개월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선물했다. 이어 일라이는 “아빠가 미국에 들어갈 때까지 따로 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민수가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

일라이의 말을 들은 민수는 “다른 곳에서 지내다가 미국으로 가는 거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 가지 말고 내 집에서 죽을 때까지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이번에 미국 갔다가 다시 한국에 오면 나랑 민수를 흔들어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민수와 평온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큰 파도가 지나간 느낌이다. 기다리면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만나니까 들떠있었다. 지금은 중심을 잡고 보니까 내가 너무 민수와 같은 마음으로 기대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일라이는 짐을 챙기며 작별을 고했다. 지연수는 “민수가 엄마보다 더 씩씩하네”라며 민수를 대견해 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민수는 엄마를 꼭 안아주며 “울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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