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한 자릿수 2위 ‘헤어질 결심’, 부진 만회할까[MK박스오피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ICJ EN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장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탑건: 매버릭' 열풍에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다. 개봉 첫 주말을 맞아 반등할 수 있을까.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탑건: 매버릭'은 22만 569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40만 9564명.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맵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흥행 고공 행진중이다.

기대작 ‘헤어질 결심’의 등장으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가뿐히 따돌리며 2주차 주말을 맞아 300만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칸 특수를 한껏 입은 '헤어질 결심'은 개봉 3일째 2위를 유지 중이다. 같은 날 7만 6355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는 26만 4280명이다.

앞서 개봉 첫날 11만 4590명을 동원한 영화는 다음날 40% 가량 뚝 떨어진 6만 3133명이 관람했다. 여전히 한 자릿수 관객수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성적이 향후 흥행 력을 점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로 칸 감독상을 거머쥐며 여러차례 국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탑건’의 독주와 ‘마녀2’•‘범죄도시2’의 뒷심에 현실은 쉽지 않아 보인다.

3위를 차지한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는 5만 2313명의 관객을 모아 ‘헤어질 결심’의 뒤를 바짝 쫓았다. 지난 5월 개봉해 장기 흥행에 돌입한 '범죄도시2'도 4만 8243명을 동원해 뒷심을 발휘 중이다. 누적관객수는 1226만 4908명으로, '택시운전사'를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15위에 랭크됐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42만 1735명이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