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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페루 마추픽추 산불로 위협..."90% 이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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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잉카제국 유적인 페루의 마추픽추가 인근 산불로 위협을 받았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남부 쿠스코 마추픽추 인근에서 지난달 28일 시작된 산불이 90% 이상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마추픽추 인근 20만 제곱미터 숲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마추픽추와 또 다른 야크타 유적지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불은 화전을 일구려는 농민의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소방대가 외진 산악지대 접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화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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