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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중곤, 아시아드CC부산오픈 한 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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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황중곤이 부산오픈 둘째날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황중곤(30)이 신설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한 타차 선두로 올랐다.

황중곤은 1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 밸리-레이크스 코스(파71 7056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후반 10번 홀 버디로 출발한 뒤 전반을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6번 홀 보기는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황중곤은 “샷 실수는 없었는데 3퍼트로 모두 보기를 범해 아쉽다”면서 “이틀 간 경기해보니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전역 후 투어에 복귀한 첫 해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KPGA선수권 2위 포함 톱10에 3회 진입 등 출전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매 대회 기분 좋게 경기하고 있다. 성적도 괜찮게 나오고 있으니 자신감도 올라오고 자연스럽게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는 것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7주간 훈련을 함께 했는데 이때 샷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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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이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상엽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면서 “전반에는 수월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고전으나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빙데이 전략에 대해 안전한 코스를 공략을 목표로 했다. “4라운드는 날씨가 관건일 것 같다. 날씨가 맑으면 우승 스코어는 13언더파,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오면 우승 스코어는 10언더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2위로 마친 조민규(33)가 5타를 줄여 3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지난주 우승자인 김민규(22)는 3타를 줄여 이태희(38), KPGA선수권 챔피언 신상훈(25) 등과 공동 4위(4언더파)로 올라서면서 다시 한번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김한별(26)은 1언더파를 쳐서 김민준, 김우현 등과 공동 8위(3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태훈(37)은 2타를 잃고 김비오(32) 등과 공동 11위(2언더파)로 내려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국(34)은 3타를 잃고 공동 20위(1언더파)로 하락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아시아드CC가 처음 남자 대회를 주관한다. 지난해까지 미국 LPGA대회를 2년간 열었으나 계약 만료후 옛 골프장 이름을 되찾았고, 올해부터는 남자 대회 후원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성된 이 코스는 개장 20주년을 맞이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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