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기자들과 만났는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대처를 위해 군사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걸 성과로 꼽았습니다. '중국이 반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어떤 나라든 규범을 어기면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으로 20여분간 7개의 질문에 답한 윤 대통령은 4년 9개월 만에 재개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습니다.
尹 대통령
"상당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합치를 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했는데, 군 관계자는 "북한 탄도미사일과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대북정보를 교류하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일 안보협력을 재개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래를 위해 협력한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토회의 참석에 반발하는 중국에 대해선 "특정 국가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라면서도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했습니다.
尹 대통령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 할) 가치와 규범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우리가 다함께 그 부분에 대해서 규탄하고 또 함께 연대해서 제재도 가하고…."
윤 대통령은 김승희 복지부장관 후보자 임명 등 국내 현안을 묻는 질문엔 "파악을 해보고 답변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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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기자들과 만났는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대처를 위해 군사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걸 성과로 꼽았습니다. '중국이 반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어떤 나라든 규범을 어기면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으로 20여분간 7개의 질문에 답한 윤 대통령은 4년 9개월 만에 재개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