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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피셜] '토트넘 떠났던' 무사 시소코, 낭트 이적...2년 계약+등번호 1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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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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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무사 시소코가 FC 낭트 유니폼을 입는다.

낭트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왓포드의 시소코와 이적에 합의했다. 구단은 시소코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2024년까지 클럽에 머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소코는 프랑스 태생의 미드필더다. 툴루즈 FC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툴루즈에서만 6시즌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고, 201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6년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솔솔한 활약을 했다. 시소코는 5시즌간 201경기에 나서 5골 16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많이 올리지 못했지만, 중원에서 엔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박스 투 박스(Box to box) 성향을 가진 시소코는 187cm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공수 모두에서 활약을 했다.

특히 시소코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해주기도 했다. 한 팬이 '손흥민과 얼마나 친하냐'고 물었다. 이에 시소코는 "잘 모르겠다. 손흥민은 종종 이상해지거든"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한 시소코는 과거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득점 이후 손흥민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질주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골 세리머니 할 때 반대로 뛰어가더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시소코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글로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느덧 32세의 나이에 접어든 시소코는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이했다.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왓포드로 이적했던 시소코는 3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이 강등 당하면서 새로운 팀을 모색했다.

결국 시소코는 고국 프랑스로 돌아가게 됐다. 낭트가 관심을 보냈고, 2년 계약을 맺게 됐다. 낭트는 프랑스 리그1 우승 8회를 기록한 프랑스 명문 클럽이다. 이번 시즌에도 쿠프 드 프랑스에서 AS 모나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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