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유행이 변하고 있지만 끝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위인 BA.4, BA.5 확산으로 110개국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최근 일주일 간 전세계 확진자가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에서 확진자가 47% 늘었고 유럽과 동남아에서도 약 32% 늘었다. 미주 지역도 14% 증가율을 보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빈곤 국가의 면역률이 평균 13%에 불과하다"며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부유한 국가들이 미접종 저소득 국가들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구호단체 세계국민백신연합(PVA) 통계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이 빈곤국에 약속한 백신 21억개 중 실제 전달된 양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