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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저치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순방효과 없다... 한 달간 10%p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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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긍정 43% - 부정 42%... 오차범위 내 격차로 '데드크로스' 코앞

오마이뉴스

성남공항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 뒤쪽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보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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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 6월 5주차 정례조사에서 또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2주차 때부터 진행된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가운데, 처음으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9.1%)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물은 결과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긍정평가)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부정평가)은 42%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의견은 15%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11%p 차로 벌어졌던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인 1%p로 크게 좁혀졌다.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4%p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전주 조사 대비 4%p 상승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 기간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위기 징후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국정 지지율 상승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결국 앞서 다른 여론조사업체의 조사에서 드러났던 '데드크로스(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 현상과 같은 추세가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관련 기사 : 집권 50일 만에 나온 윤 대통령 '데드크로스', 보수층 때문? http://omn.kr/1zkwn ).

참고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한국갤럽 조사에서 '53%(6월 1주차) → 53%(6월 2주차) → 49%(6월 3주차) → 47%(6월 4주차) → 43%(6월 5주차)'의 흐름을 타면서 10%p 하락한 상태다.

TK 지역 긍정평가 20%p 폭락... 중도층·무당층도 꾸준히 이탈 중?


대구·경북과 50대의 이탈이 도드라진다.

권역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0%p 하락한 51%(부정평가 27%)를 기록했다. 인천·경기(5%p▼, 46%→41%, 부정평가 44%), 부산·울산·경남(2%p▼, 52%→50%, 부정평가 38%), 서울(1%p▼, 44%→43%, 부정평가 41%) 등 다른 지역의 하락폭과 비교할 때 확연한 폭락이다.

연령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50대의 긍정평가 낙폭이 가장 컸다. 5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35%(부정평가 56%)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낙폭이 컸던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였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42%(부정평가 38%)로 나타났다.

그 외 60대(4%p▼, 61%→57%, 부정평가 31%)와 40대(1%p▼, 28%→27%, 부정평가 60%)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30대(4%p▲, 35%→39%, 부정평가 40%)와 70대 이상(5%p▲, 63%→68%, 부정평가 15%)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5%(부정평가 45%)였고,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하락한 37%(부정평가 46%)였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정치 고관심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51%(부정평가 45%)였다. 그러나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정치 무관심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30%(부정평가 25%)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6월 한달 사이의 국정 지지율 변화는) 대체로 이념성향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변화"라면서 "6월 1·2주 간 중도층에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약 50%, 부정평가는 30%대 중반이었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각각 37%, 46%가 됐다.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평가가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지만, 지난 주 조사부터 각각 20%대 중반, 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증가한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 김승희·박순애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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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5월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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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는 여전히 '인사(人事)'가 1순위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인사(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등이 꼽혔다.

무엇보다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를 꼽은 답변 비중이 전주 조사 때보다 5%p 늘어난 게 주목된다.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고발 조치된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나, 음주운전 논란에 '갑질' 의혹까지 새로 부각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장 패싱' 검찰 대규모 인사 논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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