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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이준석 측 "李 축출? 도로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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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하람 "불충분한 증거로 李 징계하면 치명적 결과"
정미경 "안정적 가야하는데 그러지 않아 당원 불안"
지도부, 내홍 관련 말 아껴…"당에서 열심히 하겠다"
뉴시스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원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2.06.30.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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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사면초가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친윤'으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돌연 사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이 대표를 손절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는 '도로 새누리당·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천하람 당 혁신위원회 위원은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대표를 윤리위 결과로 내쫓게 된다면 국민의힘에 상당한 타격이 있지 않겠냐는 진행장의 질문에 "짧게 말해서 도로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은 "당 대표에 대한 징계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정의당의 사례처럼 본인이 인정한다거나 누가 봐도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지금의 윤리위가 그 정도 근거를 확보했는지 혹은 확보할 의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불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대표를 징계한다는 것은 굉장히 당으로서는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은 친윤계가 이 대표에게 각을 세우는 배경을 두고는 "일단 친윤계 전체가 (이 대표에게) 돌아섰다는 평가는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면서 "결국 '이 대표가 남은 1년간도 결코 조용히 있지 않겠구나', '본인 표현대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자기 정치를 하겠구나' 이런 판단을 내리니 이 대표에 대한 친윤계 반응이 더 차가워진 것 아닌가"라고 해석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나와 이 대표가 징계받고 대표직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이 '당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평가를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평론가적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얘기다. 예측 가능한 얘기"라고 조심스레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정권교체는 됐지만 여소야대다. 아직은 정권교체가 완성된 게 아니라고 본다"면서 "지금 대표가 좀 더 안정적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많은 당원들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얘기를 하는 거 다 알고 있다. 그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가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게 될 경우, 당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라디오에 나와 "일반 국민들이 이 대표가 젊은 나이에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됐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변할 수도 있는 정당이구나 하는 기대감을 줬는데 이제 그 기대감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라며 "그러면 옛날에 새누리당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원내지도부는 최근 깊어지는 당 내홍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 대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에 대해 당의 내홍이 작용한 것 같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계시고 나토(NATO)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의 내홍이 있어서 지지율에 반영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당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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