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초에 많이 알려졌던 섬이죠.
흑해 서북부의 요충지인 뱀섬(즈미니섬)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점령했던 곳인데, 러시아군이 5개월 만에 이곳에서 철수했습니다.
러시아가 2월 24일 모스크바호를 보내 뱀섬을 점령하려 하자 뱀섬 수비대원인 우크라이나 군인이 항복 요구에 "꺼져라"라고 답하면서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곳입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6월 3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포격과 미사일, 공습에 견디지 못한 침략자들은 뱀섬을 떠났다"고 밝혔는데요.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 역시 "뱀섬에 이제 러시아군은 없다. 우리 군이 큰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무장군은 뱀섬에서 임무를 마치고 주둔군 철수시켰다"고 시인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철수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호의의 표시"라며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하려는 유엔의 노력을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우크라이나 측은 "더 많은 영토를 수복할 수 있도록 무기 보내달라"며 서방에 무기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한성은>
<영상 : 로이터·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트위터 @UAWeapons·안드리 예르마크 트위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미하일로 포돌랴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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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초에 많이 알려졌던 섬이죠.
흑해 서북부의 요충지인 뱀섬(즈미니섬)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점령했던 곳인데, 러시아군이 5개월 만에 이곳에서 철수했습니다.
러시아가 2월 24일 모스크바호를 보내 뱀섬을 점령하려 하자 뱀섬 수비대원인 우크라이나 군인이 항복 요구에 "꺼져라"라고 답하면서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