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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 흑해봉쇄 풀었다?…하루만에 우크라 항구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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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전초기지 뱀섬 포기 하루 만에 오데사 폭격…민간인 10명 사망

노컷뉴스

연기 치솟는 흑해 연안 뱀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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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치솟는 흑해 연안 뱀섬.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전초기지인 뱀섬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낸 지 하루 만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흑해를 미사일 폭격해 10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데사 정부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가 폭격을 당해 희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된 사망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전날 뱀섬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만들려는 UN(국제연합)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호의의 표시'라며 뱀섬 포기를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곡물 가격이 상승하며 국제적인 식량 안보 위기가 발생했다. 흑해에 위치한 뱀섬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러시아는 전 세계로 곡물을 수출하기 위해 오데사에서 곡물을 실은 화물선의 운행을 막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의 이 봉쇄를 해제를 중요 목표로 삼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전 세계의 기아를 유발하기 위해 고의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러시아는 흑해 봉쇄를 부인하며 서방의 제재로 곡물 수출이 제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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