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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세대 중견사 신안종합건설, 토목건축업 23년만에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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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1세대 중견건설사인 신안종합건설이 토목건축 분야에서 23년 만에 손을 뗀다.

1일 서울시와 신안종합건설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신안종합건설의 건설업 폐업 신고에 따른 토목건축공사업을 등록 말소 처리했다. 이는 신안종합건설이 지난 1999년 7월 토목건축공사업을 서울시에 등록 신청한 지 23여년만에 사업 철수다.

서울시는 "신안종합건설측이 자진 폐업을 신고하면서 행정 절차에 따라 등록 말소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20조의2는 건설업 등록을 한 자가 폐업하려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토부장관에게 신고하면 건설업 등록 말소 공고를 하도록 규정한다. 앞서 신안종합건설은 2016년 5월 산업설비공사업을 폐업 신고해 서울시가 등록 말소한 바 있다.

신안종합건설측은 "3~4년 전부터 건설 사업을 개인 명의로 등록된 신안종합건설에서 법인 사업체인 신안 위주로 운영하면서 신안종합건설의 토목건축공사업 폐업을 신고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신안종합건설은 신안그룹 창업주인 박순석 회장 명의로 사업자 등록이 돼 있지만, 신안은 법인 형태다.

1960년 설립된 신안종합건설은 주식회사 신안과 함께 신안그룹의 모기업이자 대표 건설사다. 주택, 토목, 건축, 환경, 조경 부문에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1세대 중견 건설사로 평가 받는다.

신안의 건설 사업 분야는 창립 초기 5년 동안 전문건설업 도급순위 1위를 기록했고, 1990년대에는 건설 전체 도급순위 1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인스빌이 있다. 신안은 지난해 기준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은 3963억원으로 시공 능력 건설사 순위는 70위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등록 말소 처리 했지만, 회사측이 6개월 이내 재신청시 조건이 맞으면 기존 사업 경력 승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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