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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이의 집' 작가 "박명훈, '기생충' 직후 직접 섭외 제안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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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류용재 작가가 배우 박명훈에 대한 섭외 비화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1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으로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드라마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시리즈를 원작 삼아 각색된 작품으로, 원작의 시즌 1과 시즌2을 총 12부작의 파트 1과 파트 2로 선보인다.

드라마는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6회 분량의 파트 1이 공개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2위, 비영어권 1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교수(유지태 분), 선우진(김윤진 분), 베를린(박해수 분), 도쿄(전종서 분), 리우(이현우 분), 덴버(김지훈 분), 나이로비(장윤주 분), 모스크바(이원종 분), 조영민(박명훈 분), 차무혁(김성오 분), 윤미선(이주빈 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류용재 작가가 캐스팅 과정에서 의견을 낸 캐릭터와 배우는 바로 극에서 빌런 같지 않은 빌런으로 활약 중인 박명훈이었다. 류용재 작가는 "아주 기획 초기 단계에서 박명훈 배우 님을 영화 뒷풀이에서 처음 봤는데 '기생충' 끝나고 얼마 안 됐을 때였다. 그때 박명훈 배우 님이 막 알려지고 그가 가진 다른 얼굴을 대중을 포함한 사람들이 잘 모를 때였는데 그때 본 모습이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박명훈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이어 "제 머리에 제가 생각한 '국장(조영민)'이라는 인물과 합치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저는 원래 그런 말을 드리지 않는데 뜬금없이 박명훈 배우님께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하는데 어떤 역할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 진짜 대본을 드렸을 땐 기억을 못하시다가 전에 그런 일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때 그게 이거였냐'라며 놀라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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