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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4.5% - 국민의힘 41.9%, 새정부 출범 후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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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이준석-친윤 내홍 등 영향?... '이준석 징계 찬성' 의견은 53.8%

오마이뉴스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위는 미디어토마토의 5월 3주차 조사 이후 통계 추이 그래프 ⓒ 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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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 정례조사 결과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진행된 미디어토마토 조사 가운데, 양당 지지도가 이렇게 엇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간 주도권 다툼이 본격적인 내홍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응답률 1.8%)한테 무선자동응답(ARS) 전화조사로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4.5%, 국민의힘 지지도는 41.9%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2.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3%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3.5%p 하락했다.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때 11.3%p까지 벌어졌던 양당 격차가 좁혀져, 결국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점은 유의미하다.

미디어토마토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진행한 총 다섯 차례의 조사의 추세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8.9%(5월 3주차) → 49.1%(6월 2주차) → 42.8%(6월 3주차) → 45.4%(6월 4주차) → 41.9%(6월 5주차)를 기록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는 39.2%(5월 3주차) → 37.8%(6월 2주차) → 40.3%(6월 3주차) → 40.2%(6월 4주차) → 44.5%(6월 5주차)를 기록하면서 천천히 상승 중이다.

연령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60대 이상(1.0%p▲, 57.1%→58.1%)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졌다. 40대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2.7%p 하락한 24.3%, 30대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5.6%p 하락한 36.6%였다. 50대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38.8%, 18·19세 포함 20대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41.2%였다.

권역별 응답자 변화를 볼 때, 수도권 지역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3.6%p 하락한 39.6%,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4.2%p 하락한 39.7%였다.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도 역시 전주 대비 3.1%p 하락해 59.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51.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준석 징계 유보+반대' 의견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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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1일 발표한 '성상납 의혹 등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 관련 의견' 응답표. ⓒ 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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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디어토마토는 같은 조사에서 성상납 의혹 등이 제기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대표와 친윤 간의 노골적인 갈등을 드러내는 사안인 동시에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도 풀이되는 이슈다.

조사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처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3.8%로 과반을 기록했다.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25.6%로 그 뒤를 이었고, '윤리위의 징계 처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7.7%, '잘 모름'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2.9%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징계 찬성 의견이 높은 편이었지만 과반을 넘기진 못했다. 특히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실상 '징계 유보' 의견임을 감안할 때, 오는 7일 윤리위에서 당장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징계 찬성' 의견은 38.1%,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31.9%였다. '징계 반대' 의견은 26.1%였다. 징계 유보 및 반대 의견을 합하면 58.0%로 징계 찬성 의견을 19.9%p 앞선 셈.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도 징계 유보 및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징계 찬성 의견을 앞섰다. 이념성향별 보수층 중 '징계 찬성' 의견은 45.1%,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28.0%였다. '징계 반대' 의견은 23.9%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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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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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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