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나토의 작은 실수” 尹 대통령 눈 감은 사진 뒤늦게 교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통령실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토 측이 올리는 걸 일일이 감수 어려워”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눈 감은 사진(왼쪽)과 눈 뜬 사진. 나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이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긴 단체 사진을 올렸다 ‘외교 결례’ 논란이 일자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했다.

이에 국내에선 ‘외교 결례’ · ‘의전 소홀’ 논란이 일었고, 대통령실은 ‘작은 행정상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나토 측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에 실었다.

그런데 해당 사진에서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사진과 관련해 나토 측에 항의라면 좀 그렇고, 정정 요청해서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사진은 윤 대통령이 눈을 뜨고 있는 사진으로 교체됐다.

세계일보

나토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진이 왜 (우리 측) 검수도 없이 올라간 것이냐’는 질문에 “나토 측이 올리는 것을 일일이 검수하긴 어렵다.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사진 교체 해프닝에 국내 누리꾼들은 “나토가 의도적으로 한국을 무시한 것”, “윤 대통령 눈 뜬 사진을 버젓이 갖고 있었다니 더 놀랍다”, “우리나라 의전팀은 뭘 하고 있었냐”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