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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겼다'.. 5경기 연속 '홈런쇼' 선보인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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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박병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 견인

오마이뉴스

▲ 프로야구 홈런 선두를 질주하는 kt 위즈 박병호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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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박병호가 5경기 연속 괴력을 과시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6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쳐 13-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한 5위 kt는 6위 삼성과의 격차를 다시 2경기 차로 벌리면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4위 KIA 타이거즈를 2경기 차로 쫓았다.

박병호가 이끈 kt '홈런쇼'... 무너진 삼성 마운드

kt는 1회 초 배정대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 초에도 김준태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희생 번트와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탰다.

분위기가 달궈지자 박병호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3회 초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컷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강하게 받아쳐 장외로 나가는 초대형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5일 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포다.

4회초 다시 등장한 박병호는 이번엔 뷰캐넌의 체인지업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큰 형님'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공격을 이끌자 동생들도 나섰다. 7회초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곧이어 황재균도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포로 삼성 투수진을 두들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2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며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4승(8패)째를 챙겼다. 반면에 삼성 뷰캐넌은 4회까지 8피안타와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올 시즌 최소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벌써 26호... 역대 최고령 홈런왕 바라보는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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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21일 KBO리그 역대 최초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고 축하를 받는 kt 위즈 박병호.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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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5·26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부문 공동 2위 김현수(LG 트윈스)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무려 12개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5월에 11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박병호는 6월 들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5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 6월에도 1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만약 박병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홈런 선두를 유지한다면 이승엽(5회)을 넘어 KBO리그 최다 홈런왕에 오른다. 또한 만 36세의 박병호로서는 역대 최고령 홈런왕이라는 기록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박병호의 홈런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6월 21일 20홈런을 달성하며 이승엽이 세운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9시즌으로 뛰어넘었다.

박병호는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은퇴 기로에 놓였었다. 2020년 손목 부상에 시달렸고, 2021년에는 20홈런에 그치며 전성기가 끝났다는 냉정한 평가가 쏟아졌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으나 지난 2년간의 부진 탓에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kt로 옮겨야 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6홈런을 터뜨리며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 가장 큰 걱정이었던 kt였기에 박병호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작년에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강백호의 부상과 외국인 투수·타자 교체 여파로 5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kt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후반기에 더 높은 곳에 올라설지 주목된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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