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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수홍 장인어른, 딸 루머에 눈물 “인격 살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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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맨 박수홍(52)의 장인어른이 딸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 장인어른은 지난달 30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사랑하는 우리 딸이 지금까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내는 공황장애까지 갔다가 신경 안정제를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딸을 인격 살인하고 프라이버시를 짓밟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거나 공정하지 않는 루머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얼굴까지 공개해 이윤 창출을 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 딸 가진 부모로서 제 2·3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딸이 박서방과 결혼 잘 했구나 싶다"며 "아빠로서 딸 손을 잡고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평범함이 행복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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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역시 "30년 동안 방송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었다. 방송하러 가면서 '오늘은 또 무슨 루머가 나와서 사람들이 나를 색안경 끼고 볼까?' 싶었다. 사람이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유튜버가 형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그 어떤 연락도 온 적이 없다"며 "왜 형 측 이야기를 반복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같은해 7월 23살 연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은 박수홍의 아내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비연예인임에도 불구 얼굴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루머를 퍼뜨린 해당 유튜버는 최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돼 검찰 송치됐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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