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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쾅쾅’ 박병호, 에이징커브 꺾고 이승엽‧양준혁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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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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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 1위 독주와 함께 통산 홈런 단독 4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지난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3회와 4회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25, 26호포이자, 5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2위 김현수(LG), 이정후(키움)와의 격차도 12개로 벌리며 홈런왕 독주 체제를 굳혔고, 아울러 통산 353홈런 달성에 성공하면서 양준혁(351홈런)을 제치고 역대 통산 홈런 단독 4위에 올랐다.

사실 박병호는 지난 2020년 21홈런과 2021년 20홈런으로 ‘간신히’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국나이 37세로 ‘에이징 커브’라는 오명도 뒤따랐다. 하지만 박병호는 전반기에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승엽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초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위업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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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순위 판도도 뒤흔들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327개 홈런으로 역대 10위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무서운 페이스로 심정수(328개), 이범호(329개), 이호준(337개), 장종훈(340개), 최형우(349개), 양준혁을 차례로 제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3위 이대호(롯데)의 기록까지는 단 7개. 지금의 페이스라면 통산 홈런 순위 경신도 시간문제다.

144경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49~50개가 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페이스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 50홈런을 기록한다면 개인 통산 세 번째 50홈런(2014, 2015)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홈런왕까지 오른다면 지난 2005년 당시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었던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기록한 ‘역대 최고령 홈런왕(만 35세)’도 36세로 경신할 수 있다.

한국 나이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파워로 ‘에이징 커브’ 오명을 완전히 씻어낸 페이스다. 박병호는 시즌 전부터 자신을 둘러싼 에이징커브 논란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편하게 하라며 믿음을 주시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할 뿐이다”라며 오명을 극복할 수 있다고 꾸준히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박병호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세 번째 50홈런, 역대 최고령 홈런왕, 통산 홈런 순위 경신 등 올 시즌 그를 둘러싼 대기록은 많이 준비돼있다. '회춘'한 박병호가 올 시즌 KBO리그 홈런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T 위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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