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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신작 출시 기대감 너무 컸나…게임株 반등 실패 후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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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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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중국, 부동산 등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꾸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6월 20~24일 투자자들의 상위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목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7일 5만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6만원대로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주 가장 많이 검색된 보고서는 '삼성전자-DRAM 가격 급락 가능성을 반영한 주가'였다. 이 보고서에서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6개월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8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장비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며 이와 같은 상황은 2분기 이후에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9년 금융위기와 D램 가격이 급락하던 2019년 저점 수준이라는 점에서 펀더멘털상 가격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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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홀로 강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도 관심이 몰렸다. 최근 3개월 새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13%, 19% 떨어졌고 미국 S&P500·나스닥100지수는 각각 13%, 18% 하락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 4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원책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이후 증시 초과유동성과 저금리 환경은 성장주와 기술주 중심의 반등을 촉발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이탈했던 현지 투자자들이 5개월 만에 복귀하며 본토 증시의 활황 기준인 거래대금 1조위안을 다시 돌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게임주도 주요 검색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국내 게임 기업들은 올 들어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며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업체에서 신작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주가는 횡보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검색어 순위 2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의 흥행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출시했다. 위메이드도 기대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시장에 내놨다. 그러나 즉각적인 주가 반등에는 실패했다. 신작 출시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10%, 위메이드는 20% 넘는 낙폭을 보였다. 신작을 출시하기 전부터 모인 기대심리가 출시 이후 해소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출시된 신작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우마무스메는 매출 2위, 미르M은 매출 6위에 안착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현 주가가 우마무스메의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의 주요 업데이트인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가 예정된 7월 말까지 매출 추이는 완만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데이트 이후 초반 일평균 매출은 2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는 리츠(REITs)도 주요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들어 주요 리츠들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통상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대출이나 유상증자를 활용하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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