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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블라우스, 하늘색 치마… 김건희 여사 ‘우크라룩’ 입고 시장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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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인 교포 식료품점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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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 시각)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 김 여사는 순방 일정 내내 태극기 배지를 착용하는 등 다양한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날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은 대신, 33년째 마드리드에 살며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교포 부부를 만났다. 이어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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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옷깃에 달린 태극기 모양 배지.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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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노란색 레이스 블라우스와 하늘색 치마를 입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떠올리게 한다. 우크라이나 국기 역시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다. 김 여사는 또 순방 일정 동안 복장이 바뀔 때마다 달았던 태극기 모양 배지를 이번에도 빼놓지 않았다.

김 여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환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을 두고 “부군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그 따뜻함에 감동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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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9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산 일데폰소 궁전 분수대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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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과 의지”라며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Just be yourself)”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크로아티아 대통령 부인과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국내 문제로 조기 귀국하면서 취소됐다. 이번 시장 방문이 첫 해외 무대 데뷔전의 마지막 일정이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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