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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즈 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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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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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손흥민(30)의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한국에 뜬다. 많은 관심 속에 잡음도 끊이질 않는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토트넘과 경기할 ‘팀 K리그’는 K리그1 팀당 2명씩 24명으로 구성한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22세 이하 선수 등으로 다양하게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토트넘 오는데 논란?

토트넘이 한국을 오는 데는 손흥민이 결정적이었다. 유럽 구단들은 시장 마케팅 및 구단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프리시즌 투어로 아시아를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 몇 년간은 투어를 하지 못했으나 엔데믹을 맞아 토트넘이 에이스 손흥민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한한다.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이자 2021∼2022 EPL 득점왕인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 한국을 찾지만 모두의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시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팀 K리그와 서울에서 경기한 뒤 16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가 세비야FC와 수원에서 만난다. 토트넘과 세비야, 미리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빅매치가 성사돼 큰 관심을 끌었으나 팀 K리그와의 경기가 문제였다.

K리그가 한창 진행 중일 때 뜬금없이 유명 외국 구단이 내한해 국내 무대서 누비는 선수들이 들러리로 전락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토트넘이 내한하고 떠난 직후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동아시안컵의 경우 의무 차출 규정이 없어 국내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하는데, 올스타전 성격을 띄는 토트넘전까지 뛴다면 리그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각 팀 에이스들이 차출되는 만큼 K리그 자체가 온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결국 중재에 나선 연맹

실제 각 팀 멤버 발표 시점도 애매하다.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은 7월 7일에 발표된다.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발표는 11일이다. 팀 K리그에 뽑힐 만한 선수면 당연히 동아시안컵에 선발돼야 하는데, 대표팀 예비명단에 있는 K리그 선수 40여명을 제외하고 올스타팀을 꾸리는 것 역시 명분에 맞지 않는다. 팀 K리그에 뽑았다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제외하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하다.

이에 연맹은 중재안을 냈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총 24명을 선발한다. 팀 K리그 사령탑과 코치로 선발된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 김도균 수원FC 감독 그리고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뽑는다.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되는 인원들과 겹치지 않게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 발탁 가능성이 적은 22세 이하(U-22) 선수들로 팀을 만들 계획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경기지만 연맹은 끝까지 대한축구협회와 조율해 최상의 팀을 꾸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시스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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