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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병우 역전타' 키움, KIA에 재역전승 거두고 5연승…KIA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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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로 뒤지던 8회말 전병우 2타점 2루타

뉴스1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 키움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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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5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지던 8회말 1사 1,2루에서 나온 전병우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5연승을 기록한 키움은 시즌 전적 47승1무28패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SSG 랜더스(47승3무25패)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KIA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38승1무35패를 기록, 이날 삼성 라이온즈를 잡은 5위 KT 위즈(36승2무37패)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전병우는 이날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초 무사 1,2루, 2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키움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이용규, 이병규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웅빈의 몸 맞는 공, 전병우의 볼넷으로 연거푸 밀어내기를 기록해 2점을 뽑았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선 김준완, 김휘집, 이정후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4회말 이지영이 개인 1191일만에 뽑아낸 홈런포를 터뜨려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3회 이후 안정을 찾던 선발 에릭 요키시가 6회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키움 출신 포수 박동원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키움은 빠르게 투수를 양현으로 교체했지만 2사 1루에서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가 원점이 됐다.

이어 7회초에는 나성범에게 솔로포까지 맞으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키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선두 신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고, 1사 후 김웅빈이 볼넷을 골랐다. 여기에서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등판시켰는데, 전병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5-4 재역전이 이뤄진 순간.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이승호를 등판시켰다. 이승호는 선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후 박동원, 이창진에게 연거푸 볼넷을 허용, 만루를 내주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양현은 2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승호는 9세이브(2승1패 7홀드)를 수확했다.

KIA 5번째 투수 전상현은 1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4패(5승1세이브 12홀드)를 안았다. 마무리 정해영은 실점은 없었으나 역전타를 허용하며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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