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3박5일 스페인 마지막 일정은 韓식료품점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인 '서울식품'을 찾은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인 '서울식품'을 찾은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중인 김건희 여사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인 '서울식품'을 찾았다. 노란 레이스 블라우스에 대한민국 뱃지를 달고, 하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하늘색 치마 차림이었다.

김 여사가 방문한 이 점포는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중인 1세대 동포 진영인씨 부부가 운영하는 점포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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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진씨 부부와 담소를 나누며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김 여사는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왕립 오페라 극장을 방문하고 낮 12시에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부인과 차담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두 개 일정 모두 취소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김 여사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시장의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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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크로아티아 영부인과의 차담회와 관련해서는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국내 문제로 조기 귀국하면서 취소됐다"고 했다.

김 여사는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윤 대통령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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