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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러 국방 "흑해 전략 거점 스네이크 섬에서 철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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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실 "더 이상 스네이크 섬에 러군 없어"

뉴스1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연기에 휩싸인 흑해 스네이크 섬의 모습. 2022.06.30/뉴스1© 뉴스1(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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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흑해의 전략 거점 스네이크 섬에서 철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호의의 표시로 스네이크 섬에서의 임무를 완수하고 그곳에 주둔한 수비대를 철수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철수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농산물을 운송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조직하려는 유엔(UN)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친선의 제스처'라고 주장했다.

이날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스네이크 섬에 러시아군은 없다"라며 "우리 군대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 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네이크 섬에서 우리 미사일과 포병부대의 성공적인 군사작전의 결과, 적은 2척의 쾌속정을 타고 급히 남은 수비대를 대피시켰다"면서 연기에 휩싸인 스네이크 섬 사진을 게재했다.

스네이크 섬은 우크라이나 본토 남단에서 48㎞ 떨어진 면적 0.18㎢인 바위섬이다. 이곳은 우크라이나가 유사시 포대와 미사일 등을 배치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개전 후 이 섬을 공격해 장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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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흑해 뱀섬 위치 (구글지도 화면 갈무리) 2022.05.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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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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