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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큰 무신사의 '변심'? 홍대 이어 강남에 오프라인 매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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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7월1일 오픈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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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베이식 캐주얼웨어 PB(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무신사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정체성과 기업 철학을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무신사는 7월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중간 지점에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 규모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영업 면적은 약 976㎡(약 287평)로 첫 번째 매장인 홍대 스토어(약 850㎡)보다 큰 규모로 이뤄졌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고객 경험 확대 주안점

30일 사전 공개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홍대에 이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온전히 담아냈다. 입구부터 미디어월을 설치해 무신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초현실적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도 24m에 달하는 미디어 월을 구축했다. ‘더 모먼트’를 주제로 표현되는 미디어월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시그니처 룩을 입은 버추얼 휴먼 ‘무아인’과 다양한 시각 특수효과가 감각적으로 표현된 3D 아트웍을 만나볼 수 있다.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약 287평 규모로 이뤄진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무채색을 기반으로 시크하고 반전적인 요소가 활용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러’로 아이리시 그린 제품도 전시됐다. 짙푸른 그린 컬러로 표현된 슬랙스, 반소매 티셔츠, 모자 등 한정판 제품 10종은 오직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유아동 베이식 웨어 제품인 ‘키즈 라인’을 선보인다. 또 친환경 제품인 ‘그린 라인’, 뷰티 및 액세서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의 전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곳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의 체험 공간인 특별한 피팅룸을 만날 수 있다. 피팅룸에서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것이 아니라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으로 꾸며낸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라이브 피팅룸’은 조명 색상을 변경할 수 있으며, 피팅룸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휴대폰과 연결해 릴스, 인스타그램 등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원형 타입의 넓은 공간으로 마련된 피팅룸과 호리존 타입의 피팅룸은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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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비사이클(be:cyc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장 공간을 구성하는 메인 조형물을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사용 후 버려지는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매장 입구인 1층과 지하 1층 공간을 채운 것이다. 전시 기간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아티스트의 창작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온라인 무신사 스토어와 O2O(Online to Offline)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의 재고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 무신사 스토어 앱을 실행시켜 회원임을 현장에서 인증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무신사 스토어 등급별 할인 혜택과 적립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또 사전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하고 결제를 마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O2O 서비스 ‘무탠픽업’도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후 7시까지 무신사 스토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 이후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존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요 고객층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타깃 확장성 측면에서 서울 강남 지역을 주목하게 됐다”면서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가 브랜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강남 스토어는 한층 발전된 고객 경험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를 직접 만나고 입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전략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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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승승장구…외형 확장에 수익성 견인까지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지난해 ‘거래액 2조’ 시대를 열었으며, 직매입과 PB를 중심으로 수익성까지 잡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성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스타일쉐어와 29CM 등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무신사는 지난해 총 거래액(GMV) 2조 3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에는 신생 브랜드는 물론 패션 대기업과 명품 브랜드까지 입점해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다. 무신사 스토어는 지난해 말 회원 수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순 이용자 수 역시 400만명에 육박한다.

최근 4년간 무신사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매출은 2018년 1073억원, 2019년 2197억원, 2020년 3319억원, 2021년 4667억원으로 매년 1000억원 가까이 매출이 증대됐다. 영업이익은 2018년 257억원, 2019년 493억원, 2020년 456억원, 2021년 542억원이다.

무신사의 매출 구조는 입점 브랜드로부터 받는 ‘수수료 매출’과 직매입해 판매하는 ‘상품 매출’ 그리고 무신사 스탠다드와 같이 직접 전개하는 브랜드 매출인 ‘PB매출’로 이뤄진다. 그 중에서도 무신사 스탠다드와 같이 자체 플랫폼에서 전개하는 PB 매출은 무신사의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중개수수료가 절감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신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로 보통 패션 기업이 4~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향후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 비중을 10% 이하로 유지하면서 입점 브랜드들과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로고를 드러내지 않는 기본 스타일로 입점 브랜드 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입점사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 10명 중 7명은 입점 브랜드 상품을 함께 구매했다. 앞으로도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입점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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