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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반도체주 업황 부진·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1.9%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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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35포인트(1.91%) 내린 2332.64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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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35포인트(1.91%) 내린 2332.6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6억원, 32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중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20% 급락하며 삼성전자(005930)(-1.71%), SK하이닉스(000660)(-3.19%), 삼성SDI(006400)(-6.67%) 등 반도체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5.24%), NAVER(035420)(-2.6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 독일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했던 현대차(005380)(2.85%), 기아(000270)(0.52%)는 반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씨티그룹이 D램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마이크론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국내 반도체주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재검토 우려가 지속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이와 함께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앞둔 경계 속에 투자 심리도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1포인트(2.22%) 내린 745.4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3%), HLB(028300)(3.81%), 셀트리온제약(068760)(3.28%), 알테오젠(1.8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7.49%), 에코프로비엠(247540)(-6.51%), 천보(278280)(-8.4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298.4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루 만에 15원 이상 오른 뒤 하루 만의 하락 반전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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