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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한 장윤주, '종이의 집' 나이로비 "10점 만점에 10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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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넷플릭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장윤주가 이제는 완연히 ‘배우’로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자신의 연기를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정도로 만족하는 장윤주가 그려낸 캐릭터는 바로 ‘종이의 집’의 나이로비다.

장윤주는 30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하 종이의 집)에서 나이로비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에서 히트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을 그렸다.

29일 기준 ‘종이의 집’은 공개 3일 만에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개 나라의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을 비롯한 6개국에선 1위를 기록했다.

장윤주는 ‘종이의 집’에서 나이로비로 활약했다. 영화 ‘베테랑’에 이어 ‘세자매’, ‘시민덕희’, ‘1승’ 등 연이은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장윤주는 ‘종이의 집’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관심에 대해 장윤주는 “감사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DM이 이렇게까지 많이 온 적이 없다.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전 세계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좋은 징조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23일에도 비가 왔는데, 날씨를 보니 장마가 온다고 하더라. 전 세계가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잘되려나 생각이 들었다. 1위를 향해서 올라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장윤주와 나눈 ‘종이의 집’ 인터뷰 일문일답

Q. 나이로비의 첫 인상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나이로비를 처음 만났을 때는 다른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영화를 찍고 있을 때였는데, 나이로비를 만났을 때 기뻤다. 드디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았다. ‘베테랑’, ‘세자매’ 등에서 메이크업이 없는 캐릭터였다. 더군다나 ‘1승’에서는 계속 운동복을 입고 컷트 머리여서 나이로비를 만났을 때는 이번에야말로 모델 활동 했던 장점들, 그 커리어 속에서 내가 쌓은 이미지를 잘 가져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그 장면에 맞는 의상 모두 노력을 많이 하고 고민 많이 했다. 비주얼을 만드는 작업을 오래 해서 다 같은 옷인 듯 보여도 그렇지 않다. 연기적으로도 내가 지금까지 했던 필모 중에서도 가장 섹시한 여자여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Q. ‘종이의 집’ 원작을 봤는지? 나이로비만의 특색을 어떻게 살리려고 했는지?

한국판을 하기 위해 원작을 당연히 봤다. 원작에서도 나이로비는 화려하다. 어떤 장면에서는 브라탑만 입고 나오기도 해서 우리도 그럴까 싶었다. 원작의 나이로비의 화려함, 쿨함, 쎈 언니 같은 모습을 자연스럽게 장윤주식대로 소화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면모는 가져온 것 같고, 한국판 나이로비는 원작에 비해 개구진 모습도 있고, 에너제틱한 모습도 있다. 내가 연기를 해서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살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Q. 나이로비 비주얼을 어떻게 만들어갔는지?

지금까지 했던 모델 활동들을 잘 데리고 왔다. 패션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만 나이로비 경우에는 치마를 입지 않는다. 치마는 1부에서 잠깐 입는 정도이고, 과거 장면에선 다 바지를 입는다. 명품을 하나 정도 두르더라도 빈티지를 둘렀다.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했을 때 ‘시티 빈티지룩’이라고 말했다. 디테일하게 잡았고, 나이로비는 속을 알 수 없는, 그러나 점점 정과 따뜻한 마음들이 나온다. 겉으로는 여왕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가느다란 라인도 잃지 않으려고 했다. 헤어도 자세히 보면 가발이다. 안쪽 머리는 탈색한 컬러가 믹스가 되어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올드하지 않게, 스트릿 패션 같은 느낌, 그 여자만의 소화 가능한 룩들을 고민을 많이 해서 선보이게 됐다.

Q. 모델 활동 장점들을 잘 데리고 왔다고 했는데, 어떤 장점을 보여줬는지?

나는 키가 작은 모델이다. 대부분 친구들은 178cm, 180cm 이상도 많다. 나는 170cm다. 그게 모델 활동할 때는 콤플렉스였는데, 연기하면서는 키가 작았던 게 나쁘지만 않았다라고 생각한다. 모델 활동을 오래 하면서 장점은 모델도 메이크 오버를 해야 하고, 되는 직업이다. 그렇다고 ‘세 자매’에서의 메이크 오버는 아니다. 패션에서의 트렌드는 하이엔드 지점에 있는 비주얼이긴 하다. 메이크 오버 되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이로비는 메이크업의 라인도 디테일하게 잡아갔고, 의상도 다 똑같아 보여도 소재, 패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나이로비에 착붙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링 찾으려고 되게 많은 피팅을 했다. 대부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었는데, 그 부분도 뿌듯했다. 샵을 직접 방문하고 의상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한국 콘텐츠, 한국 브랜드를 입어서 뿌듯함이 있었다.

Q. 나이로비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은데,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한 블로거의 글이 인상에 남았다. ‘장윤주는 완전히 배우라 생각이 들었다. 파트2에서 기대된다’는 글이었는데, 너무 감사했다. 나이로비 캐릭터를 미리보기로 보고 다시 보고 있는데 찰떡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소스들과 이 인물을 만들고자 했던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진 인물인 것 같아서 나이로비가 너무 마음에 들고 사랑한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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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액션 활극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캐릭터에 끌리는 이유는?

캐릭터성이 있었다. ‘베테랑’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 ‘세자매’ 때도 사고뭉치 같지만 아픔이 있는 인물이었다. 나이로비 역시도 통통 튀고 변덕스럽지만 그렇지만 않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 캐릭터가 있는 인물들에게 조금 더 끌리는 것 같다. 너무 강하지 않을까하는 인물에게 오히려 더 끌린다.

Q. 파트1에서 나이로비의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움은 없는지?

그래도 나이로비가 나올 때마다 분위기가 전환이 되고 환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나이로비는 앞으로의 활약이 있다. 파트1을 봤을 때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고, 앞으로 보여지게 될 모습에 기대가 크다. 6편까지 공개됐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서사가 있다. 공개된 부분까지만 본다면 나이로비는 뭔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런데 또 지금까지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서는 전문가 같고, 미운 구석도 있지만 알고 보면 되게 마음이 따뜻하고 상대방을 잘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여성으로 그려졌다. 나이로비의 서사가 파트1에 없었을 뿐이지 있다. 아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

Q. 현장에서 연기 호흡이 좋았던 배우를 꼽아보자면?

다들 너무 열심히 했고, 나도 많이 배웠다.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모든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좋았다. 파트1에서는 아무래도 도쿄(전종서)와 짧지만 주고 받았던 호흡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베를린(박해수)도 극에서도, 실제로도 의지하면서 간 인물이다. 파트1에서는 베를린을 좀 경계하는 듯한 모습도 있었지만 실제로 촬영하면서는 박해수라는 배우에 대해 감탄했다.

Q. 나이로비를 제외하고 ‘종이의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아보자면?

공개되고 김지훈에게 연락을 했다. “너의 판이 열렸다, 너무 좋겠다”라고. 이야기가 많은 캐릭터라서 시나리오 봤을 때 좋을 거 같았다. 현장에서 연기를 하면서는 베를린이라는 캐릭터는 악역인 것 같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그에 따른 아픔도 있는 인물이다.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서 베를린(박해수)과 덴버(김지훈)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주빈에게도 전화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자기 분량, 역량, 캐릭터를 잘 살려낸 배우라고 생각한다.

Q. ‘종이의 집’을 하면서 ‘베테랑’ 때와는 연기자로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베테랑’은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현장에 정말 아무 준비 없이 했던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즐기면서 현장을 나가서 즐겁게 촬영을 했던, 다시 그렇게는 할 수 없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종이의 집’은 ‘베테랑’, ‘세자매’를 통해서 선배님들의 딥한 연기를 논하고 촬영하면서 배운 것들이 있다. 아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송강호 선배님과 연기를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종이의 집’에서는 내가 보고 느꼈던 선배님들의 좋은 것들을 내가 한번 해보자 해서 더 디테일하게 만든 것도 있다. 그러면서도 현장에서 나도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라서 준비는 완벽하게 해도 현장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움직인 것도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보여준 것과 준비한 것들이 달라진 부분이라 생각한다.

Q. 러브라인이 있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나이로비로서 아쉽지 않은지?

멜로는 아니어도 뭔가는 있다. 러브라인이 있는 다른 캐릭터들이 부럽지만 나도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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