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10명 중 4명 하반기 집값 하락 전망”… 3년 만에 ‘상승’ 앞질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 10명 중 4명은 하반기에 집값이 내릴 걸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보다 우세해진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30일 부동산R114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27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상반기 조사 후 약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지른 결과다. 직전(6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 응답 비중은 14%에서 38%로 2.7배 커졌고 상승 응답 비중은 48%에서 24%로 감소했다. 보합 전망은 직전 조사와 비슷한 37.49%였다.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경기 침체와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구매력이 줄어 집값이 내릴 거란 시각이다. 응답의 34.56%는 경기 침체 가능성, 33.76%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었다.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세 약화(11.75%), 거래량 부족(10.83%), 사전청약과 공공주택 공급 기대(3.00%),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 매물 증가(2.88%)도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서울 등 중심지 아파트 가격 상승(27.80%),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4.62%)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응답자 다수는 하반기 전세 가격은 오를 걸로 전망했다. 상승 전망은 40.00%, 하락 전망은 22.81% 였다.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42.20%),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 공급 부족(18.90%) 등을 주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하반기 주택 시장의 핵심 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0% 정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각각 약 20%)을 꼽았다. 특히 기준금리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상승으로 국내 금리도 따라 오르면서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걸로 봤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