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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고립' 본격화... '친윤'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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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자 메시지로 "일신상 이유 사임"... 이준석 "그들이 감당 못할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

오마이뉴스

▲ 2021년 10월 20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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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박성민 의원이 비서실장직을 내려놨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당대표의 가교 역할을 하던 박 의원의 사퇴로 본격적인 '이준석 고립'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성민 의원은 30일 오전 8시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성민 의원실 관계자는 30일 <오마이뉴스>에 "장문으로 사퇴의 변을 작성했다가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이 덧붙을 것을 우려해 짧은 공지로 대체했다"라며 "별도의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조직1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대선 이후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다. 때문에 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관계를 잇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의 사퇴 시점은 오는 7월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직전이다. 친윤 측에서 윤리위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조치를 원한다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해석까지 가능하다.

이준석 대표 측은 당황한 분위기다. 박 의원의 사퇴설이 돌던 지난 29일 밤만 하더라도,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박 의원의 사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지만, 현재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의 사퇴를 예감한 듯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 페이스북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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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경향포럼'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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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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