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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대단하더라”…수장도, 적장도 입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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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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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과 적군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프로야구 NC 좌완 선발투수 구창모(25)를 향했다.

NC와 LG는 지난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 에이스들의 격돌이라 이목을 끌었다. NC의 구창모와 LG의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 투구수 98개를 기록했다. 야수의 실책에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84개를 선보였다. LG의 5-0 승리로 희비가 엇갈렸다.

구창모를 상대한 LG 류지현 감독은 29일 혀를 내둘렀다. 류 감독은 “구창모는 안타를 많이 내주거나 대량 득점을 허용하는 투수가 아니다. 어떻게 게임을 풀어갈지 굉장히 고민했다. 기습번트, 히트앤드런 등 여러 작전을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확실히 잘하더라. 퀵 모션이 빠르고 번트 수비도 잘한다”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 초구도 쉽게 변화구로 던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역시 상대에게 큰 어려움을 안기는 특급투수다. 우리가 NC의 실수를, 작은 틈을 파고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인권 NC 감독대행 역시 패배에도 구창모를 칭찬했다. 강인권 대행은 “잘 던졌다. 자기 공을 충분히 구사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초반엔 실책이 나와 실점했다. 6회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는 투구 수가 어느 정도 차서 바꿔줄까 고민했다”며 “그래도 거기까진 마무리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홈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 대행은 “창모는 분명 노련해지고 있다. 확실히 예전보다 좋아지는 게 보인다”며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타자에 따라 강약조절도 한다”고 격려를 보냈다.

구창모는 NC의 대표 좌완 선발투수다. 2020년 전반기 13경기 87이닝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선보이며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이후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렸다.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느라 지난 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개막도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서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섰다. 기다렸다는 듯 승승장구했다. 총 6경기 34⅓이닝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 중이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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