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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 파산…비트코인 2만 달러 재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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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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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이 결국 파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스리 애로즈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진아일랜드 법원은 구조조정 자문회사 테네오의 파트너 2명을 스리 애로즈의 파산 절차를 관리할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파산 절차는 초기 단계로, 테네오 측은 스리 애로즈의 보유 자산을 먼저 파악한 뒤 1∼2일 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채권자들로부터 이 회사의 채무에 관한 정보를 취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테네오는 스리 애로즈의 남은 자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잠재적 인수자들과도 대화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전했습니다.

스리 애로즈의 파산은 이 회사가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대한 가상화폐 채무를 이행하지 못한 직후에 결정됐습니다.

스리 애로즈는 보이저 디지털에 3억5천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와 3억4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5천250개를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락한 것이 스리 애로즈의 유동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5월 폭락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에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2만 달러 밑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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