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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의 곡선, 바람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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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외관 디자인 첫 공개

동아일보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6 내외관 디자인을 29일 처음 공개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날렵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중 아이오닉6 세부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하고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물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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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내외관 디자인이 29일 공개됐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날렵한 디자인과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한 넓은 실내 공간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2020년 전기차 브랜드를 ‘아이오닉’으로 통합한 뒤 내놓는 두 번째 차량이다. 콘셉트카(개발 방향성을 담은 시제차)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 이어 4번째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6에 대해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돼 있다”고 소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공기 저항 계수는 0.21로 테슬라 전기차 모델S(0.20)보다 소폭 높고 아이오닉5(0.28)보다는 낮다. 공기 저항 계수가 낮을수록 적은 에너지로도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이 된 ‘파라메트릭 픽셀’(기하학적 모양의 화소)이 전조등, 후미등 등에 700개 이상 사용됐다. 차량 전면에는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알루미늄 소재 엠블럼(문양)이 처음으로 사용됐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사이 거리)는 3m에 육박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전용 전기차의 특성인 평평한 뒷좌석 바닥도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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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는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내부 조명 색상을 최대 4096가지 조합으로 바꿀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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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측은 실내에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는 관습적으로 배치됐던 제조사 로고 대신 4개의 점으로 표현된 발광다이오드(LED)가 자리를 잡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량, 전원 온오프 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6의 성능 및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아이오닉5 등에 비해 늘어났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가격은 한국 판매 기준으로 5000만 원 중반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측은 다음 달 초 아이오닉6를 공개하고, 같은 달 15일 공식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6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은 편이다. 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는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하반기(7∼12월) 신차로 아이오닉6를 뽑기도 했다. 다만 관심이 큰 만큼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디자인을 둘러싼 긍정적, 부정적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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