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옥문아’ 황수경X강수정, 오랜만의 KBS 나들이…끼 넘치는 ‘반전 매력’ 발산(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황수경, 강수정이 끼와 입담을 보여줬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황수경, 강수정의 KBS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의 문제아는 KBS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황수경, 강수정이었다. “프리랜서 선언 후 KBS 출연 금지 기간이 3년”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황수경은 “3년인데 저는 5년이 지나도 안 불러주더라”고 웃으며 “지난 해 7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나오고 오늘이 두 번째”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어떻게 돌연 프리랜서 선언을 했냐”는 MC들의 궁금증에 황수경은 “회사 근무를 22년을 했는데, 다음 행보가 전혀 눈에 안 보이더라.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사실 지치기도 했다. 내 생에 있어서 한 번도 도전이라는 걸 안 해보고 안전만 추구했다”며 퇴사 이유를 밝히기도. “KBS의 여성 사장님이 될 것 같은 이미지였다”는 수군거림에 황수경은 “주변에서도 ‘너 여기서 좀 있으면 실장하고 본부장 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런데 방송하는 사람들은 방송하고 싶지, 보직에 대한 꿈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동료들의 퇴사 시그널을 근태 소홀로 알 수 있다”는 문제에 MC들은 이날의 문제아 강수경에게 KBS 퇴사 계기를 물었다. 강수정은 “제가 남편과 막판 연애 중이었다”며 “결혼 전에 날개를 펼치며 돈도 벌어보고 (싶었다). 결혼하면 인기가 없어질 거 같더라, 현실이 됐지만”이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아나운서실에서도 시기가 이르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는 강수정의 말에 황수경은 “아나운서실에서도 당최 볼 수가 없었으니까”라며 농담을 했다. “엄청 신경 썼나 보다”라는 MC들의 놀림에 황수경은 “아쉬워서”라며 손사래를 쳤고 강수정은 “그래도 전 그건 안 했다. 시간 외 근무가 정말 많았는데 잘 안 올렸다, 다 올리는 건 너무 많은 것 같아서”라고 당시 엄청났던 스케줄을 가늠케 했다.

황수경은 퇴사 이후 원형탈모가 왔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도 가슴이 아려서 제가 오래했던 프로그램은 잘 못 본다”며 ‘열린음악회’ 등 오랜 시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에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지금이라도 진행하시는 건 어떠냐”는 MC들의 말에 “후배들이 자리 잡은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단호히 답하던 그는 “그럼 옆 방송국에서 ‘조금 열린 음악 쇼’ 같은 이름으로 프로그램 섭외가 오면?”이라는 상상에 “그건 얼마든지, 애니타임 언제든 오케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예능을 할 때 춤을 춰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댄스 실력이 필수였던 2000년대 예능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제작진이 댄스학원에 등록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못 추니까 선생님이 자꾸 동작을 쉽게 바꾸시더라"며 웃었다. "경훈아, 이 춤 땄어(외웠어)?"라는 선배들의 말에 민경훈은 "너무 수준 미달"이라며 댄스 커버를 거부해 웃음을 줬다. 이후 MC들은 황수경에게도 "방송에서 춤 추신 적 있냐", "노는 걸 좋아하신다고 들었다"고 댄스를 유도하기도. 황수경은 방송 초반 보여준 의외의 가창력에 이어 자연스러운 댄스까지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