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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개미천국&지옥] 공구우먼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로 상한가…카카오게임즈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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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9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공구우먼은 전날보다 30.00%(4500원)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구우먼에 대해 29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5000원이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기존 주주와 새로운 주주 사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초가가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이외에 보로노이는 전일 대비 29.87%(9050원) 올라 3만9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희림은 전 거래일보다 30.00%(1740원) 오른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브이첨단소재(5.90%), 퓨런티어(26.82%)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3.22%(1650원) 내린 4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증권사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고 신규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5.75%(5000원) 하락한 8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증권가의 수익성 악화 전망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아프리카TV에 대해 투자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5% 낮은 13만 원으로 하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구단인 T1의 프로게이머 등 인기 인플루언서 확보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생태계 강화와 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계약금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KG ETS(14.11%), TS인베스트먼트(12.46%), KG스틸(12.23%), 메이슨캐피탈(10.78%) 등도 급락했다.

[이투데이/유하영 기자 (ha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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