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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해리거 이후 LG 투수로 22년 만에 6월까지 10승 수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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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LG 감독 "켈리 강점은 커맨드 능력…타선과 조화 훌륭해"

연합뉴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33)가 역대 LG 투수로는 22년 만에 정규리그 개막 후 6월까지 시즌 10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10승(1패)을 달성하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에서 4년 차를 맞는 켈리는 2020년 거둔 시즌 최다승(15승)을 넘어서는 신기록 도전에 순풍을 탔다.

켈리의 10승은 곧 트윈스의 10승이며, 전체 팀 승수(43승)의 23.3%에 해당한다.

LG 구단에 따르면, 켈리는 LG 투수로는 데니 해리거(2000년) 이래 22년 만에 정규리그 개막 후 석 달 동안 10승을 쌓은 구단 역대 5번째 투수다.

전신인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LG 구단에서 6월까지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투수로는 해리거와 켈리 말고도 하기룡(1984년), 이상훈(1995년), 김용수(1996년·이상 10승)가 있다.

이상훈, 해리거, 켈리는 선발승으로만, 김용수는 구원승으로만 10승을 각각 채웠다. 하기룡은 선발승 7승, 구원승 3승을 따냈다.

류지현 LG 감독은 올해 켈리와 타선의 조화가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류 감독은 29일 NC와의 주중 2차전을 앞두고 "켈리의 강점은 자유자재로 볼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커맨드 능력"이라며 "원래 기본적으로 수준이 있던 투수"라고 칭찬했다.

켈리는 야구 가족의 일원으로 그의 아버지 팻 켈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류 감독은 "켈리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오랫동안 선발 투수로 뛰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얘기를 지난해 1월에 들었다"며 "켈리가 이후 2년간 비시즌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훈련 센터에서 다음 시즌을 스스로 잘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슬로 스타터였던 켈리가 올해엔 일찍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즌 초반부터 팀의 상승세를 이끈다고 류 감독은 분석했다.

타선과의 엇박자가 사라져 켈리와 LG가 함께 웃는다.

지난해까지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켈리는 올해 14경기에서 벌써 10승을 챙겼다. 승패 없이 물러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잘 나가는 팀은 대부분 에이스가 출격하는 날 필승의 각오로 임한다.

'에이스가 나가는 날 이겨야지 언제 이길 것이냐'는 확률 법칙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에이스의 1승은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켈리가 나가면 이기는 LG가 현재 선두권에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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