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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BO 최고 구원진 중심 김재웅, 수장도 인정한 확실한 카드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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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이는 이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올해 KBO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는 누구일까. 여러 이름이 나오겠지만 10개 구단 중 최고의 구원진을 보유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김재웅(24) 역시 여기에 언급되지 않을까.

김재웅은 올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37경기에 등판, 2승 20홀드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0.74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20홀드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현재 1위다.

매일경제

키움은 KBO리그 최고의 구원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재웅(24)이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재웅은 지난 28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 등판, 3명의 타자를 삼진 포함 모두 범타 처리하며 4경기 연속 홀드 및 시즌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에 기록한 11홀드는 훌쩍 넘긴 상황이다. 압도적인 투구 내용에 홍원기 키움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홍 감독은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재웅이는 우리 팀의 확실한 카드다. 8회에 계속 나오는 것 역시 신뢰의 증거다”라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물론 더 지켜봐야 하는 건 맞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올 시즌은 이제 절반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시즌이 이제 반환점을 돈 상황이라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래도 재웅이의 가치는 매우 높다. 그걸 증명했기 때문에 이견은 없다”고 자신했다.

선발진이 막강한 키움은 구원진마저 KBO리그 최고다. 그들이 시즌 전 저평가에도 SSG 랜더스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재웅이 있다. 홍 감독 역시 이를 알기 때문에 단 한 번의 부정 없이 그를 무한 신뢰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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