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황교익 “윤석열 외교 굴욕… 바이든 ‘노룩 악수‘에 활짝 웃어”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씨 “바이든이 윤석열 아랫사람 취급하고 있는 분위기”

“바이든 손 내밀기 전에 윤석열 얼굴은 이미 만발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 사무국 동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나토(NATO)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노룩악수’를 당해 ‘외교굴욕’을 맛봤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29일 황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한 사람끼리는 ‘노룩인사’를 하기도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씨는 “윤 대통령이 무시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윤 대통령이 치아를 다 드러내며 크게 웃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존재를 잠시 확인하고 난 다음에 손을 내밀 때에는 윤 대통령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자기 아랫사람 취급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고 짚었다.

아울러 “악수를 할 때에 눈을 마주치는 게 상식적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지 않는다”며 “상대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악수를 하는데 황당한 것은 윤 대통령은 치아를 다 드러내고 웃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웃음은 바이든 대통령이 손을 내밀기 전에 이미 얼굴에 만발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웃음을 충분히 알아차렸을 것임에도 노룩 악수로 끝내버렸다”며 “아무리 넉넉하게 보아주려고 해도 참으로 민망하다”고 힐난하기도했다.

또 “외교는 기 싸움“이라며 “국가 정상은 타국의 정상에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이 당한 굴욕은 곧 국민의 굴욕이다”고 분석했다.

황씨는 나토 회의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동에 대해서도 ‘건들거리는 움직임’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김 여사의 불안한 몸 동작을 보는 국민은 덩달아 불안해진다”며 “인간은 불안해지면 안정감을 얻기 위해 몸을 흔드는데 대체로 자신감 부족이 이런 동작을 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국왕 내외 앞에서 건들거리는 김건희와, 바이든의 노룩 악수에 치아를 다 드러내고 웃는 윤석열이 ‘스마트한 첨단 선진 국가’ 이미지를 다 갉아먹고 있다”고 일갈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