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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특급 도우미’ 박광일, “행복 축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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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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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에 또 다른 특급 도우미가 탄생했다. 바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광일(31)이다.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29일 현재 ‘하나원큐 K리그2 2022’ 6위에 있지만 지난 26일 단독 1위 광주FC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한층 차오른 상태다.

경남의 가장 큰 무기는 공격력이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도합 21골을 터트리는 등 39골을 폭발 중이다. 스포트라이트는 공격진과 주장 역할을 맡은 이광진에게 쏠리고 있지만 박광일 역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도움 5개로 이광진에 이어 리그 단독 2위다.

박광일은 “내 역할은 공격수들이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수비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수비진에서 실점이 많은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라며 “동료들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많이 보면서 나은 구질을 선택하려고 한다. 또 수비진과 미드필더 등에서 빌드업 과정을 거친 뒤 내게 좋은 공이 많이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움을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일은 지난해 진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할 당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초반 복귀했다. 하지만 이내 근육 부상으로 또 한 달간 전력에서 배제됐고 당시 팀은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에 나서며 팀이 큰 위기에 빠졌다.

박광일은 부상 복귀 후 그간 주전으로 뛰었던 막내 이준재와 선발을 병행하며 체력적인 부담감을 이겨냈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박광일은 “복귀 후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설기현 감독님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전술적인 움직임을 되새길 수 있어 행복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 지표에서만 박광일의 헌신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박광일은 출전 시 팀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다. 매 경기 활동량을 보면 오른쪽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다. 박광일은 “내가 한 발 더 뛰면 팀 동료들에게 그만큼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 에너자이저라는 콜 네임은 칭찬 같아 좋다”며 웃었다.

사진=경남FC 제공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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