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경기 파란학교' 설립 구상...도에 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트업 혁신 인재양성 위한 경기도형 교육기관...프랑스 '에꼴 42' 모형

인수위 자치행정 분과위, 도내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들과 정담회 개최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가 29일 스타트업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형 교육기관인 ‘경기 파란학교’ 설립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는 획기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현장형 인재 발굴’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프랑스 파리의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꼴(Ecole)42’를 도 특성에 맞게 벤치마킹한 교육기관을 설립,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계의 고충을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스타트업 참여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 중소기업-스타트업 특별위원회는 ‘경기도를 스타트업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김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인 ‘경기 파란학교’ 설립하는 방안을 도에 제안하기로 했다.

특위는 수차례에 걸친 스타트 업계와의 간담회와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방문 등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프랑스 ‘에꼴(Ecole)42’를 도입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특위는 “우수 인재들이 서울에 집중됨에 따라 도내 창업자들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며 “에콜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의 특성에 맞게 벤치마킹한 교육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승원 인수위 특위 위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업계의 어려움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혁신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며 “민선 8기가 경기도형 파란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자치 발전방안 모색, 소통 협력 통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실현 목표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8일 오후 수원시 이의동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들과 정담회를 열고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시군 주민자치협의회장과의 정담회에는 정찬해 수원시 협의회장, 장인용 용인시 연합회장 등 각 시군 28명의 주민자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인수위에서는 염태영 경기도인수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소순창 자치행정분과 위원장과 전문위원들이 참여했다.

정담회에서는 도내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인수위와 시군 협의회장단 간 자유토론이 진행됐고 시군 협의회장단은 인수위에 △주민자치 제안사업 관련 사업비 지원 확대, △주민자치회 구성 운영을 위한 교육 컨설팅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정찬해 수원시 협의회장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절실한데 시비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도에서 각 주민자치회가 주민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인용 용인시 협의회장도 “주민자치회 구성을 위한 홍보, 모집 등 관련 절차에 대해 시군과는 별도로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교육 및 컨설팅의 내실화를 인수위에 건의했다.

이에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이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2.0 시대를 맞이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자치 활성화”라며 “오늘 논의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과 역할 및 과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여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써 참여할 수 있도록 도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dwka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