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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렸는데...복귀 4인방 길어지는 침묵에 답답한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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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이명기·권희동·박석민, 2할 초중반 타율 부진 계속

최근 4연패 기간 동안 6득점…박건우도 전반기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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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민우.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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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NC 다이노스 '복귀 4인방'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NC는 이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타격감에 고민이 커지는 모양새다.

NC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0-5로 패했다.

지난 주말 선두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던 NC는 주중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월 상승세를 타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뒤 내심 중위권 도약까지 노렸지만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4.5게임차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NC의 최근 고민은 타선이다. 4연패 기간 동안 단 6득점의 빈공에 그치고 있다.

4연패 전까지 10승5패, 4연패를 포함해도 10승9패의 5할이 넘는 6월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이 기간 팀 타율은 0.231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꼴찌다. 6월 팀 타율이 0.250이 되지 않는 유일한 팀이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3.05로 전체 1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선의 부진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특히 지난해 중반 방역수칙 위반으로 장기간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이명기·권희동·박석민 등 '4인방'의 미미한 존재감이 아쉽다.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5월초, 박석민은 이달 15일 복귀해 모두 1군에 등록돼 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

복귀 4인방 모두가 아쉬우나 특히 박민우의 침묵이 가장 뼈아프다. 박민우는 복귀 이후 꾸준히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44경기에서 타율 0.232에 12타점 6도루 등에 그치고 있다. 2014년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매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했던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복귀 첫 달이던 5월 타율이 0.240이었는데, 6월엔 0.222로 더 안 좋아졌다. 이달 초엔 경기 전 그라운드에 막걸리를 뿌리며 '액땜'을 하는 등 스스로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테랑 이명기는 더욱 심각하다. 복귀 후 39경기에서 타율 0.225에 그치고 있는데다 최근엔 3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 주전 경쟁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이 장기지만 최근엔 무기력한 모습이 계속되면서 김기환이 대신 주전으로 나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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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석민.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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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복귀한 박석민도 마찬가지다. 아직 1군 경기수가 8경기 밖에 되지 않지만 27타수 4안타(0.148)로 매우 부진한 상태다. 4명 중 가장 많은 만 37세의 나이이기에 주포지션인 3루 수비를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아 1루수 출전도 병행하고 있는데, 익숙지 않은 자리를 맡다보니 수비 불안도 노출하고 있다. 역시 최근엔 1루수 도태훈, 3루수 서호철 등이 주전으로 나서는 일이 많다.

권희동은 그나마 넷 중엔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경기에서 0.258의 타율에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인데, 최근 10경기로 좁혀보면 0.286의 타율로 서서히 살아날 조짐이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까지는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NC는 FA로 영입한 손아섭과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이들 4인방의 부진과 포수 양의지의 침묵 등이 겹치며 공격을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100억 FA' 박건우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기 전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현재로선 기존 전력의 분발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강인권 NC 감독대행도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 대행은 "마운드는 괜찮은데 타선이 잘 올라오지 않는 게 문제"라며 "최근엔 공격력에 집중을 해보려고 하는데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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