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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태곤의 판]"홍영표·전해철 불출마, 이재명은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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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전 상태? 국민 관심조차 없어

여야 지지율 모두 ↓…반사이익도 없다

與 당권싸움? 그 자체 나쁜 것 아닌데

싸울 이유 없어…당대 관계에도 부담

野 불출마 선언? 비주류 주목 못 받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윤태곤의 판,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윤태곤 실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윤태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앞에서 진성준, 김형동 의원 인터뷰 들으셨죠. 7월 1일에 민주당만이라도 임시국회 열겠다. 결국은 이렇게 됐네요.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하겠다. 굉장히 완강합니다. 진짜로 민주당이 혼자 그렇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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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전용기 의원(왼쪽)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28일 국회 의사과로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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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전용기 의원(왼쪽)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28일 국회 의사과로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윤태곤> 글쎄요. 압박을 강하게 넣는 것 같은데 저는 좀 이런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지금 두 가지, 사실 우리 국민들이 이런 세세한 것까지 알아야 되나. 솔직히.

◇ 김현정> 어려워요.

◆ 윤태곤> 국회가 여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제 약간 뒤에서 물밑으로 하건 수면 위에서 하건간에 협의를 거쳐서 국회를 연다. 이정도로 알면 되는데 막 이거 하나하나 알아야 되는지 참 그것도 의문이고 두 번째로는 이게 계속 반복되면, 반복되고 길어지면 열든가 말든가.

◇ 김현정> 국민들이.

◆ 윤태곤> 네, 그러니까 욕도 안 하는 거예요. 악플보다 무플이 더 안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국회 무용론, 있으나 마나.

◆ 윤태곤> 그렇죠. 국회를 지금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조차 떨어진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좀 높아보입니다.

◇ 김현정> 역시 실장님이 진짜 눈이 예리하신게요. 사실 제가 오래 하지 않았습니까? 뉴스쇼. 옛날에 이 원구성 협상가지고 인터뷰하면 여러분들 채팅창이나 문자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는데 그때에 비해서 지금 열기가 식었어요.

◆ 윤태곤> 그렇죠.

◇ 김현정> 관심이 떨어져요.

◆ 윤태곤> 이때는 돈 받고 뭐 하냐. 월급 받지 마라, 이런 이야기도 많은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조차도 없었던 거죠.

◇ 김현정> 약간 국민이 국회를 포기해버리시는 느낌, 이러면 안 되는데.

◆ 윤태곤> 그러니까요. 이게 물론 이런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거예요. 선거가 얼마전에 끝났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조금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민생이나 이 부분에 대한 게 올라가게 되고 그리고 양당도 마찬가지죠. 시험은 끝났고 성적이 좋은 쪽도 있고 나쁜 쪽도 있었는데 다음 시험은 아직 많이 남았다.

◇ 김현정> 게다가 당 내부가 각각 시끄럽고.

◆ 윤태곤> 그렇죠. 오늘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 미리 우려되는 건 지금 또 문제 중에 하나가 압박의 매커니즘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무슨 말씀이냐면 이게 내가 못 해서 욕먹을 때 저쪽이 올라가면 그거 때문에 그것때문에 눈치가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고 그게 압박이 되는데 예컨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도 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 이런 식이라는 거죠.

◇ 김현정> 양쪽이 다 그러니까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 윤태곤> 그렇죠. 그 압박을 못 받는다는 거예요.

◇ 김현정> 내가 못 하면 저쪽이 반사이익으로 쭉 올라가야 되는데 저쪽도 안 올라가.

◆ 윤태곤> 그렇죠, 그러면 하는 척이라도 하고 바꿔야 되는 건데.

◇ 김현정> 급하지 않군요.

◆ 윤태곤> 그러니까 오히려 상대가 저렇게 상황이 안 좋으니까 우리도 조금 더 싸워도 되겠다. 이런 식?

◇ 김현정> 나도 못하는데 쟤도 못해.

◆ 윤태곤> 그렇죠.

◇ 김현정> 그러면 내가 그렇게 급할 게 없네.

◆ 윤태곤> 그럼요.

◇ 김현정> 국민은 헛웃음이 납니다.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잘하기 경쟁이 돼야 된다. 잘하기 경쟁이 되지 못하고 상대의 실수에 기반해서 결국 반사이익만 얻으려고 한다 이런 비판을 우리가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 반사이익의 고리조차 끊어진 느낌이라는 거예요.

◇ 김현정> 제가 사실은 아까 질문도 드렸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다가. 보통 이렇게 되면 집권여당이 더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이런 질문 드렸는데 많이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윤태곤> 그렇죠. 부담스럽기는스러운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진짜 많이 부담스러운 것 같지는 않다.

◇ 김현정> 그래서 그렇군요. 행간이 좀 읽힙니다. 이제. 그러면 이 결론이 어떻게 날 거라고, 제일 유력한 시나리오는 뭐라고 보세요?

◆ 윤태곤> 제가 예측 전망은 잘 못하는데 이런 느낌은 있어요. 세게 싸워야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 거예요.

◇ 김현정>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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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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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윤태곤> 네. 밖에서 멀리 떨어져서 신경전만 벌이고 있으면 해결되려면 멀어보이는데 차라리 강하게 싸워야지 그 안에서 뭔가 도출이 되고 아까 질문하신 거 제가 밖에서 들었는데 진성준 원내수석한테 뭐 둘중에서 국민의힘이 하나만 받으면 어떻게 할 거냐. 질문하시니까 그것 좀 보고, 이야기 직접 들어보고.

◇ 김현정> 타협, 아주 안 됩니다. 이러지는 않았어요. 들어본다고 했어요.

◆ 윤태곤> 그러니까요. 그런 부분, 그리고 이제 권성동 원내대표 어쨌든 귀국하면 이제 또 민주당이 비판하겠죠. 비판하고 또 약간 미안하게 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또 대통령 귀국하고. 그러면 전체적으로 어쨌든 되는 쪽에 압박은 강해지지 않을까.

◇ 김현정> 되는 쪽으로. 권성동 원내대표는 굳이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을. 이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가 가셨어야 됐나 이런 의문은 좀 들어요.

◆ 윤태곤>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보면 외교가 중요하고 국가 간의 약속이 중요하고,그리고 앞에 김형동 수석부대변인의 이야기 들어보니까 한 3주 전에 이야기인데 그때는 해결될 줄 알았지 이 정도일줄 알았냐 그러는데 또 거꾸로 보면 나토정상회의에서 핀란드하고의 단독정상회담이 연기, 무산됐다, 이런 거에 대해서 또 야당은 비판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걸 서로 서로 외교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는 그런 것들이 보이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회 원구성 상황. 지금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속에서 양당은 내부적으로 더 시끄럽습니다.

◆ 윤태곤> 그러니까요. 이게 몇 가지의 매커니즘이 제가 무너진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싶은 게 이런 건데 대통령 지지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야당이 올라가지 못하니까 그 매커니즘이 무너진 거. 그다음 여야 상호간에 국민의힘도 별로 좋지도 않고 민주당도 좋지도 않은데 그냥 지지부진이에요.

◇ 김현정> 그렇죠.

◆ 윤태곤> 지지율로 따지면. 격차는 별로 좁혀지지 않고 양쪽이 다 별로 좋지 않은. 그런 매커니즘. 그리고 흔히 우리가 당청 갈등 이야기하는데 이게 청와대가 아니죠. 당하고 대통령의 갈등, 과거에 이렇게 보면 정책방향이라든지 인사를 두고 당하고 대통령실의 생각이 좀 다를 수는 있어요. 그 안에서 협의를 하고 조정을 하고 조금 안 보이는데서 얼굴도 붉히고 이러는데 이것도 보면 따로예요. 따로. 그렇잖아요. 고리들이 탁탁탁탁 끊겨있는 느낌이에요.

◇ 김현정> 하나하나 좀 들여다보죠. 국민의힘부터 들여다 보겠습니다. 7월 7일에 이준석 대표 윤리위가 잡혀있는 속에서 미래혁신포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이 다시 문을 열었고 또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띄운 최재형 위원장의 혁신위원회가 또 떴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전, 오후에 열렸어요. 이거를 두고서 이게 샅바 싸움 하는 거 아니냐, 서로 견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고 또 공교롭게도 그 미래혁신포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의 첫 강연자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 그림은 다 우연의 일치예요? 뭐가 있는 거예요. 뭐예요?

◆ 윤태곤> 그 날짜까지야 이날 뭘 하기로 했으니까 우리도 이날 하자 그렇게야 됐겠습니다마는 이렇게 깔대기처럼 쭉 수렴되는 게 보이고 저는 한 몇 주째 이 이야기하면서 되게 답답한데 거꾸로 국민의힘이나 우리 청취자들한테 질문을 던지고 싶은 게 예를 들어서 당권경쟁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면서 당권에는 관심이 없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내가 지금 더 좋은 평가를 받아서 한 번 더 오히려 당대표에 연임을 한다든지 다음 총선에서 내가 크게 영향을 미치겠다 생각한 게 나쁜 것인가.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안철수 의원이 내가 돌고 돌아서 이 당에 왔는데 빨리 안착하고 다음 당권에 도전해서 총선에는 내가 한번 진두지휘해서 한번 이끌어보겠다. 그거는 나쁜 것인가. 장제원 의원, 나 대통령하고 친한데 당에서 뭔가 잘 만들어서 대통령 서포트 하는 데 내가 힘을 좀 쓰겠다. 나쁜 것인가. 다 나쁜 게 아니에요.

◇ 김현정> 의도적으로 보면.

◆ 윤태곤> 그렇죠. 그런데 그걸 가지고 제가 볼 때는 당신 연임하려고 그러냐 당신 당권 관심 있냐. 그런 비판 자체를 저는 좀 이해를 못 하겠어요.

◇ 김현정> 당권을 놓고 건전한 투쟁은 나쁠 게 없다. 그런데 지금 약간 건전하지 않아 보이는 면모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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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곤> 우리가 어디까지를 건전이라고 하고 어디서부터는 불건전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 김현정> 건전한 공부모임은 괜찮은데 계파를 만들어서 파를 만드는 거면 안 되고.

◆ 윤태곤> 그러니까 공부하고 계파하고 뭐가 다르냐 이렇게 가는 거죠. 항상 우리 모임은 공부모임이고 너네 모임은 계파 모임이다,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게다가 혁신위도 진짜 순수한 혁신위면 괜찮은데 공천, 자신한테 유리하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또 이렇게 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되는 거고.

◆ 윤태곤> 그러니까 혁신위들이 둘러싼 공방도 이제 우스운 게 혁신위에 대해서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게 이준석 대표의 의중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고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이러지 않습니까? 최재형 위원장 무시하는 행위다, 이 분이 어떤 분인데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하면 끝인데 이게 결국 나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하면 이게 결국 나하고 연결이 되어 있다. 이런 뜻이 되는 거잖아요. 저는 본질적으로 왜 싸우는지 잘 모르겠다.

◇ 김현정> 왜 싸우는지 잘 모르겠다까지 갔습니다. 윤태곤 실장이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까지.

◆ 윤태곤> 어떤 흔히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난마처럼 얽혀 있는 거는 하나씩 풀어서 되는 게 아니라 확 잘라야 되는 건데. 이것도 당도 두 가지 부분이 아까 제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면 안 좋을 거다 말씀드렸는데 당도 마찬가지인 게 두 가지가 있을 거예요. 지지층이 싫어하죠, 당연하게. 지지층이 조금 빠릅니다. 관심들이 높다보니까.

◇ 김현정> 일반 여론보다.

◆ 윤태곤> 그렇죠. 그런데 여론은 약간 뒤에 하는 거죠. 우리 잘 몰랐는데 지금 이렇게까지 싸우고 있었어, 이렇게 되는 것. 그게 첫 번째로 안 좋은 거고. 두 번째로 볼 때는 지금 대통령실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이라든지 우려를 하는 것들이 대통령도 정치 경험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 사람인데 기재부 출신, 검찰 출신들 너무 다 짜여져 있고 정치라든지 정무에 대한 비중이 낮아져 있다, 이게 잘 안 된다라는 비판과 우려의 지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면 당이 뭘 좀 이렇게 밀어주거나 견인하거나 해야 되는데 당이 더 개판입니다.

◇ 김현정> 더 개판이야.

◆ 윤태곤> 그러면 이제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볼 때 정치라든지 당을 속으로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제가 표현은 안 하겠습니다마는 속으로 뭐라고 생각할지는 뻔한 거예요.

◇ 김현정> 그리고 당원은 어떻게 생각하며 국민은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 윤태곤> 그렇죠. 국민들의 부분 그다음에 대통령실과 당과의, 당 대 관계라고 해야 되나. 이 부분이 둘 다가 문제가 생겨버리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하여튼 복잡하게 여러 갈래의 잡음이 있는 가운데 어제 어떤 해프닝도 있었냐면 장성철 교수, 지금 방송에서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성철 교수가 페북을 하나 올렸어요. 본인이 어디서 방송을 하면서 장제원 의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의 말을 했더니 장제원 의원이 방송국에다가 항의전화를 했더라,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방송 통제하는 것이냐, 이런 항의 글을 올리고 이랬습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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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곤> 저도 보도로 알고 있고 YTN에서는, 방송국 이름이 YTN이죠. 정치인들이라든지 시청자들이라든지 우리가 피드백이라는 것들은 늘 있는 것이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부적절한 말은 없었다라고 정리가 됐죠. 그 뒤에 이면은 제가 모르겠습니다마는 가끔 우리 그런 경우가 있죠, 정치인들 중에서 항의 혹은 잘 들었는데 그게 그렇지 않아요. 하면서 약간 뼈 있는 말이라든지 이렇게 하는 경우들은 왕왕 있는 거고 그게 장성철 교수 본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위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국민의힘의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보여주는 게 있는 것 같고 제가 참 두 분을 다 알아서 조심스러운데 방송 출연을 하는 사람들의 정체성의 부분에 대한 것 그러니까 어떤 진영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느냐. 우리가 예를 들어서 여기 출연하시는 분 중에 어느 당을 대표해서 나오는 분들은 당연하게 진영인데 그리고 또 요즘은 크게 봐서 보수, 진보 많이 갈라서 이 당 출신, 저 당 출신들 많이 나와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제가 방송하기 힘든 게 그런 이유 중에도 있는데 그러면 그 분들의 정체성이 뭐냐. 그리고 그거를 받아들이고 청취자들이나 그 정치인 인사들은 이 사람은 원래 우리 쪽인데 뭔가, 방송을 통해서 뭔가를 할 영향력을 미치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인식들을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지금 풍토가 그렇게 돼버리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좀 씁쓸함을 느끼셨어요? 그 장면. 항의한 분도 그렇고 또 이런 돌아가는 것들이.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라는 오늘 명언을 남기셨고. 또 실망이 늘어나셨고.

◆ 윤태곤> 그러니까 들어보면 하나하나 이유는 있죠. 먼저 공격해 와서 내가 반격을 했고 언어표현이 좋지가 않고. 그런데 그게 큰 본질의 문제에 들어가는 거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윤리위 문제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있으니까 다음 번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민주당 잠깐 볼게요. 어제 홍영표 의원이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그 전에 전해철 의원도 했습니다. 유력한 주자 중에 이재명 의원만 남았습니다. 하마평에 오르던 사람 중에.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는 거죠?

◆ 윤태곤> 그런데 이것도 이런 게 있죠. 우리가 정치권에서 여기 내부에 깊이보는 분들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박이다라고 해석들을 하고, 저도 그렇게 해석을 해요. 그런데 문제는 전해철, 홍영표 이 분들이 중진 의원이고 합니다마는 불출마를 했을 때 그게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박이 되느냐.

◇ 김현정> 안 될 거라고 보세요?

◆ 윤태곤> 저는 별로 안 된다라고 봐요.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 김현정> 국민적 관심도가. 국민들이 홍영표 의원이나 전해철 의원이 세상에 이 분들이 안 나간다고? 이렇게.

◆ 윤태곤> 이렇게 막 대단하신 분들이 안 나간다니, 우리가 마음이 아프고 다시 뭔가 해야 된다라고 이거는 그 두 분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대선을 거치면서 어떤 정치적 비중과 무게감의 크기가 벌어져버린 거예요, 이미.

◇ 김현정> 존재감의 차이.

◆ 윤태곤>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비판도 하고 뭐도 하지만 그거에 대한 것은 이 사람의 비중이 훨씬 높아져 버린다. 그러면 말하자면 차라리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나온다 만다 하는 거에 대해서는 나와라, 나오지 마라.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 나와서 분위기 바꿔야지라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렇게도 못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른바 비주류 쪽이 힘든 문제가 그런 거예요.

◇ 김현정> 두 가지만 딱 단답형으로 질문 드리고 끝낼게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나오겠습니까? 안 나오겠습니까?

◆ 윤태곤> 그것도 개인의 문제인데 저는 대표로 나오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거라고 보이는 입장이에요.

◇ 김현정> 이재명 의원 나온다고 보세요. 안 나온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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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곤>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죠.

◇ 김현정> 그렇죠. 잠시 시간이 괜찮으시면 미니댓꿀쇼로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본방송 여기서 인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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