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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건희 여사 "피카소 본국 스페인서 K-컬쳐 확산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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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여사,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방문…첫 단독 순방 공식 일정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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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각)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홍보 노력에 대한 감사 표시와 문화원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특히 이번 김 여사의 방문은 2011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 공연, 강좌, 영화 상영회,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연간 60여 건의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문화원에서는 김아영 디자이너 초청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를 포함해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문화원 직원들과 만나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쳐가 또는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11년째가 된 한국문화원의 노력 덕분에 많이 각광받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조그마한 이 (문화원) 안에 한국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갖는지 제가 잘 느낄 수가 있겠다. 노력을 많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문화원 직원들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한국의 건축, 영화, 음악, 언어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현지 분위기를 김 여사에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화답했다.

문화원 직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의복을 재해석한 옷들을 전시 중인 문화원 1층 전시장 '한울'을 방문했다.

오지훈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김 여사에게 전시된 의상을 소개하며 "가장 한국적인 의상을 전시하자고 해서 한복의 느낌을 가진 의상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인견으로 만든 작품에 대해 훌륭한 소재임을 언급하며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원 2층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색동저고리 등 유아용 한복과 돌잡이 문화를 설명한 전시 물품, 공예방과 한글학당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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