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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전 여친 감금” 김용호 주장, 경찰 수사 결과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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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송인 박수홍.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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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던 유튜버 김용호씨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는 박씨의 현 배우자가 도박과 마약을 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의 주장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29일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서울송파경찰서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김씨를 지난 27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배우자 A씨와 결혼했으며 한 달 후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당시 박씨의 배우자 A씨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과 마약을 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A씨와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며 “김씨는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반해 A씨는 휴대전화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씨가 “박수홍은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해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노 변호사는 “경찰 조사 끝에 김씨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이 밖에도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는 길고양이가 아니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의 수단으로 섭외하여 꾸민 일임에도 돈벌이를 위해 구조한 길고양이라고 하며 대중들을 속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씨는 2019년 9월 28일 다홍이 구조 당시 영상, 동물병원 기록, 전문가의 증언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경찰은 허위사실로 판단했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는 전혀 반성 없이 또 다른 허위주장을 펼쳤다”며 추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 때문에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다”고 했다. 박씨는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은 악성 루머로 도배됐으며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이런 물적 손해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했다”며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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