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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외인 수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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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급락…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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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9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소식과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소비자 신뢰지수와 리치몬드 연방은행 지수가 둔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낮은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코스피 1%대 하락 출발 전망…외인 수급에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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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장 초반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간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의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 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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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후 경기 침체 이슈 재부각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과 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경기 침체' 이슈가 재부각되며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 그로 인한 외국인의 부정적 수급도 대형주 부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특히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몬드 연방은행 지수 위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이슈가 재부각된 점이 최근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 103.2에서 4.5p 하락한 98.7(1985년=100)로 2021년 2월(95.2)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현재 지수가 147.7에서 147.1로 소폭 하락했으나, 기대지수가 73.7에서 66.4로 크게 하락해 2013년 3월(63.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경기 우려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지난달 발표(-9)나 예상(+2)을 크게 하회한 -19를 기록했다. 서 본부장은 "리치몬드 연은은 미국의 중동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이 많아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이라며 "따라서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의 둔화는 대체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MSCI 한국 지수 ETF는 0.74%, MSCI 신흥 지수 ETF는 0.61% 하락,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0.79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환율은 6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1.16% 하락했고, 코스피는 1%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 하방 압력 예상…에너지·여행 관련 업종 견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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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최근 중국 당국이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및 추가 인프라, 소비촉진 투자 등을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유 소비 증가, 여행 증가 등 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 에너지 및 소재, 여행 관련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비 뿐만 아니라 고용 상황도 설문 항목에 포함시켰다는 점에 주목한다. 소비 중심의 설문 항목으로 구성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는 달리, 경기 상황을 지수화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해당 지수 내 세부항목인 미래 기대지수(5월 73.7→6월 66.4)가 2013 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연준도 믿어왔던 고용 호조세의 지속성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가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럼에도 설문조사 특성 상 응답자가 미래 상황에 대한 설문을 받을 때, 현재 응답자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이번달과 다음달의 답변이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28일(현지시간) 뉴욕 연은 총재가 긴축 시행에도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듯이, 침체 우려 자체는 높지만 본격적인 침체를 주가에 반영하는 작업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침체 현실화를 현시점부터 상정하기 보다는 ISM 제조업 지수, 고용지표, 소비자 물가 등 7월 중 발표 예정인 주요 실물 지표 결과를 확인해 나가면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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