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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여러분, 1년 만에 다시 왔습니다...첼시서 도망친 루카쿠, 밀라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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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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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밀란 복귀를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첼시에서의 불행을 뒤로 하고 인터밀란 임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루카쿠가 도착하자 그의 이름을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겼다. 루카쿠는 자신을 환영해주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1시즌 만에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게 된다. 루카쿠는 어릴 적부터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라는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첼시는 루카쿠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했고, 임대로 성장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줬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만 오면 작아졌고, 결국 에버턴으로 떠나게 됐다. 에버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맨유에서도 부진했다. 이때 손을 내민 구단이 인터밀란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자신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루카쿠는 세리에A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에 첼시가 다시 한번 루카쿠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루카쿠는 첼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1300만 유로(약 1536억 원)를 기록하면서 친정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데뷔전부터 날아다녔지만 루카쿠는 첼시에서 또 부진했다. 부진만 했으면 다행이었다. 시즌 도중에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망언을 쏟아내는 인터뷰를 해 논란마저 일으켰다.

그래도 첼시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를 믿고 가자는 입장이었지만 선수는 아니었다. 루카쿠는 첼시에 이적을 요청했고, 첼시는 루카쿠의 요청을 수락했다. 다만 인터밀란은 첼시만큼 재정적인 여유가 있지 않기에 임대로서 루카쿠를 데려왔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으로 향하기 위해 자신의 주급도 상당히 낮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만큼 첼시에서 뛰기가 싫었다는 것이다. 첼시에서 부랴부랴 도망치는 듯한 모양새와 다를 바 없었다.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든, 첼시 팬들은 루카쿠의 소식을 전혀 반기지 않을 것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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