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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헤어질 결심' 박해일 “탕웨이, 호기심 많은 행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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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헤어질 결심’ 탕웨이 박해일. 사진ICJ ENM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박해일(45)이 상대 배우 탕웨이(43)를 두고 “호기심 많은 행동파”라며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 함께 호흡을 맞춘 것 만으로도 큰 경험이 됐다. 놀라운 순간들이 참 많았다”며 애정을 보였다.

박해일이 최근 가진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인터뷰에서 탕웨이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탕웨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첫 단추부터 잘 끼웠다"고 운을 뗀 뒤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탕웨이의 집으로 초대 받아 갔고,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 전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텃밭을 가꾸며 부스스한 머리로 우릴 맞이하더라. 첫 인상 정말 반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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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호흡을 맞춘 탕웨이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인 박해일. 사진ICJ ENM


이어 “그간 작품을 통해 도회적이고 강렬하고 화려한 이미지로 기억했는데 실제 모습은 자연스럽고 인간적이었다. 배우지만 아주 수수한 모습으로, 인간 탕웨이로 우릴 맞이해줬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우리 터 놓고 제대로 해보자”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워낙 세밀하게 긴 호흡으로 맞춰 가야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그런 제스처가 정말 고맙게 느껴졌고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그 이후로는 정말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탕웨이가 연극 연출을 전공했는데, 자기 연기에 접근하는 태도나 방식이 매우 확실하고 적극적이었다. 감독님께 ‘왜?’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더라. 스스로 납득이 먼저 돼야 감정적으로 몰입이 되고 다음 단계로 움직일 수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호기심이 강하고 행동력이 좋은, 어찌 보면 '서래' 같은 면도 실제로 지니고 있었다. 그런 것 하나 하나 관찰하고, 서로 소통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호흡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간 뒤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 보단 서로 컨디션을 체크하고 함께 산책도 하면서 지냈어요. 로케이션이 많아 2~3주간 숙소에 머물다 이동했는데 중간 중간 남는 시간엔 그런 식으로 중간 점검을 하고, 한 번 씩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분위기도 환기시키며 기분 전환을 했어요. 매사에 기꺼이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진솔하게 소통해줘서 고마웠죠.”(인터뷰③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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