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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KGC EASL 조추첨 완료, 우승 상금 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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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EASL은 28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2022-2023시즌 EASL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맷 베이어 EASL 최고경영자(CEO), 김희옥 KBL 총재, 김상식 KGC 감독, 전희철 SK 감독 등이 참석했다.

EASL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프로농구 리그를 아우르는 '농구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2022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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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KGC가 KBL을 대표해 EASL에 출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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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어 CEO는 이날 "EASL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EASL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 향후 3년 이내 참가 팀을 1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ASL을 아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인기 있는 리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EASL 출범을 축하한다. KBL 팀들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EASL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클럽대항전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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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코비와 함께 NBA 정상에 섰던 메타 월드 피스(43)가 허일영(37), 오세근(35)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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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NBA 출신 메타 월드 피스(43)가 EASL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K 허일영(37), KGC 오세근(35)과 만난 월드 피스는 한국 챔피언 선수라는 소개에 반갑게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월드 피스는 “EASL의 홍보대사 겸 투자자로 참석했다. 한국팀의 실력이 좋다고 알고 있다. EASL에서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나눴다.

EASL 첫 시즌에는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KBL), 일본(B.리그), 필리핀(PBA) 각각 상위 2팀과 홍콩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대만 P리그+ 우승팀 등이 참가해 동아시아 최정상을 가린다. KBL에선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SK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KGC가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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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과 김상식 KGC 감독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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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팀들은 오는 10월부터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팀별 6경기)를 치른다. 상위 4팀이 내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4강 토너먼트(각 조 1, 2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는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8600만원)의 상금을 준다.

SK는 우츠노미아 브렉스(일본), 베이 에이리어 드래곤즈(홍콩), PBA 준우승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PBA는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 터라 어떤 팀이 EASL에 참가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우츠노미아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우승팀이고, 베이 에이리어는 중화권(중국, 홍콩)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KGC는 류큐 골든 킹스(일본),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필리핀 PBA 우승팀 등과 A조에 편성됐다. 류큐는 일본 B.리그 준우승팀이다. 푸본은 27일 끝난 대만 P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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