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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구필수는 없다' 윤두준, 한결같은 책임감으로 달려온 '가수'와 '배우' 人生[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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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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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아이돌 가수와 배우의 경계 속에서 윤두준(33)은 두 가지 모두 장기간 해내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로서, 그리고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그가 가진 책임감이 오롯이 느껴지는 만남이었다.

최근 서울 서초동 한 카페에서 만난 윤두준은 ENA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촬영을 마치고 스스로 느끼기에 길었던 지난 7개월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헛헛함과 다행스러움을 함께 털어놨다. “촬영시간이 길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허무하더라. 그래도 무사히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많이 배운 ‘배움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시간이었고 몸은 힘들었어도 많은 걸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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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왔던 로코(로맨틱코미디)가 아닌 생활밀착형 가족 드라마로 돌아왔다. 군복무 이후 복귀작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윤두준은 “시기가 너무 좋았고,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돌아보고 나서 모니터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도전정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드라마는)표현하기에 용이하고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도화지에 무슨 색을 칠하든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표현할 수 있다. 오히려 재밌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정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안에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군 생활도 털어놨다. 윤두준은 “아직도 기억나는 게, 이발하러 가는데 어떤 병장 선임이 알바 자리 면접을 전화로 보더라. 찡하더라. 이제 사회에서 시작하는구나 그런 생각하니 그에 비해 나는 아니었으니 그걸 실제로 다들 많이 부러워했다. 그때 많이 와닿는 게 있었다. 나가서도 내가 들어오기 전이랑 같이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2년이 지나고 나름 바쁘게 열심히 한 것 같다. 얼마 전에 콘서트를 해서 감격적이었고, 그때 그런 마음가짐들이 도움이 됐다. 군대가 나에게 긍정적인 걸 많이 가져다줬다. 진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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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지만 2세대 대표 아이돌 전(前)비스트, 현(現)하이라이트 리더이기도 하다. 이날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이번에 멤버들이 앨범 준비할 때도 배려를 많이 해주고 녹음 시간 같은 경우에도, 안무연습 때도 너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계 활동의)원동력은 집처럼 생각하는 하이라이트다. 단체활동 한다는 게 힘들진 않다.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일 같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앨범 준비도 힘들지만 스케줄을 하는 게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앨범활동하면서 오히려 환기되는 부분도 있었다. 여러면에서 힘들었지만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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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으로 시선이 바뀌었다. 윤두준은 “예전에는 선입견도 있었고 불안의 시선도 있었다. 나도 많이 겪어보고 받아온 거다. 그때는 죄송한 느낌이 커서 더 열심히 했다. ’정통파’가 아니다 보니. 그래서 진심으로 이번 작품을 대했던 것 같다”며 “그런 시선 때문에 요즘에는 아이돌 출신들이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나오는 것 같다. (이)준호야 원래 대성할 줄 알았고, (김)세정씨, 보나씨 참 대단하구나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살아남는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다. 윤두준은 “군 제대 후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요즘 친구들 무대도 정말 많이 찾아보고. 비껴가기 보단 편승하려고 최대한 따라가려 한다. 트렌드를 주도하진 못하지만 따라가고 있다. 버티는 단계다. 이번에 콘서트를 하면서 느낀 것이 그간 해왔던 것이 다 의미가 없진 않구나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은 하이라이트 활동이 될 것 같다. 그 와중에, 다음 작품이 감사하게 또 들어오게 된다면 그때는 이번에 했던 경험들이 너무 소중하고 도움이 많이 됐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고, 콘서트도 또 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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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16@sportsseoul.com

사진 | 어라운드어스,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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