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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같이 삽시다3' 이경진 "6개월 만에 언니·母 사망, 스트레스로 유방암 걸려"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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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같이 삽시다3 이경진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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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이경진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회고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배우 박원숙, 김청, 이경진, 가수 혜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진은 "큰 언니가 59세에 돌아가셨다. 아이들 키우고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라며 "그러고 어머니가 쇼크사로 돌아가셨다. 6개월 만에 장례를 두 번 치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계가 간다는 게 이렇게 뼈아프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한 1, 2년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유방암에 걸렸다.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억울하더라. 몇 년 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경진은 집주인 이종면 씨와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하며 "종면 씨가 엄마한테 립스틱을 바르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엄마한테 그랬던 생각들이 문득문득 난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진의 어머니는 서른다섯의 나이부터 홀로 딸 넷을 키우셨다고. 이에 대해 이경진은 "엄마가 제 롤 모델이다. 지혜롭고 열정적이다. 자식들한테 잘했다"며 "잊혀지지 않는 게 어려운 형편인데도 제 교복은 항상 최고급이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빨리 돈을 벌어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어머니의 부고를 떠올리던 이경진은 "그때는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감당하기 힘들었다. 4, 5년 동안 그런 걸 겪었다"며 "있을 때 잘하라는데 왜 그렇게 못했던 것들이…(생각날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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