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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목에 끈 묶고 '교수형 퍼포먼스'까지…文복심이 공개한 시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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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도로에서 한 반대단체 회원이 집회를 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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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아 신랑 꼬락서니가 그게 뭐냐" "시~~베리안허스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진행되는 반대단체들의 집회에서 나온 말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비하하거나 욕설을 연상시키는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 영상을 올리며 "평산마을에 방문하신 분이 보내주신 영상이다. 욕설 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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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도로에 한 반대단체 회원이 최근 설치한 모조 수갑이 걸려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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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자가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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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서 한 시위 참가자는 확성기와 스피커 등을 이용해 "욕을 하면 안 된다"면서도 "개~~ 나리가 피었네" 등과 같이 욕설을 연상시키는 '개나리' '십장생' 등을 등장시킨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나 문재인인데 살고 싶다"고 외친 뒤 목에 줄을 감아 교수형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저승사자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한 인물은 문 전 대통령 사저를 향해 확성기를 대고 "재인아~ 이제 같이 가자"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XXX"등 욕설이나 "사형하라"는 말을 반복했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의원들이 지난 1일 양산경찰서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일부 단체의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통고를 했지만 소규모 집회는 이어지는 모양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하다"고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다음날인 지난 16일 문 대통령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도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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